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유플러스, 통신품질 평가 '깜짝 1위'

기사입력 : 2016년08월23일 14:56

최종수정 : 2016년08월23일 14: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루트메트릭스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분석 리포트 발표
조사 방법·결과, 신뢰성·변별력 갖기 어렵다 지적도

[뉴스핌=심지혜 기자] 통신품질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무르던 LG유플러스가 경쟁사 SK텔레콤, KT보다 나은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는 민간업체 조사결과가 나왔다. 매년 정부가 진행해 온 조사 결과와는 상반된 결과로, 조사 방식 등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예상된다.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분석 기업 루트메트릭스(RootMetrics)는 2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내 이통3사의 서울지역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을 조사한 첫 ‘루트스코어 리포트’를 발표했다.

루트메트릭스 조사에서 LG유플러스는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 항목은 전반적인 성능, 네트워크 신뢰도, 네트워크 속도, 데이터 성능, 통화 성능, 문자 성능 등 6개로, LG유플러스는 문자 성능을 제외한 5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문자 성능에서는 KT가 1위를 차지했다. 

각 항목별 통신사 간 점수차는 없거나 0.1~0.4점 사이로 작아 성능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또한 서울 내에서 가장 빠른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 중간값을 기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74.7Mbps이며, 업로드 속도 중간값은 37.4Mbps다. 다운로드 속도는 노래 한 곡을 약 1초 만에 받을 수 있는 수준이며 업로드는 사진 한 장을 약 1.5초만에 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루트메트릭스는 서울 지역 대상 통신품질 평가 조사 결과 LG유플러스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이번 조사 결과는 매년 정부에서 진행해 온 통신 품질 평가와 상반된 결과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매년 말, 전 지역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신 품질평가를 발표했는데 매년 SK텔레콤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루트메트릭스 조사 방법 및 결과 신뢰성에 의혹이 제기됐다. 미래부가 전문 장비로 3개월 이상 조사하는 반면 루트메트릭스는 자체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진행해 신뢰성을 가질 수 있겠냐는 것이다. 또한 각 통신사 별 점수차가 거의 없어 변별력을 갖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루트메트릭스 측은 이번 조사가 ‘사용자 관점’에서 진행된 것이며 '서울' 지역을 한정해 표본 조사한 점이 고려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루트메트릭스에 따르면 조사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약 3주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 1500km를 이동하며 55곳의 실내에서 2만번 이상 개별 테스트로 진행됐다. 조사 단말기는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플러스다. 

루트메트릭스는 데이터 중간값을 선택한 이유로 각 데이터 수치가 정 중앙에 위치해 있는 것이 데이터 속도를 모두 더해 샘플 수로 나눈 평균값보다 소비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품질에 가까운 결과로 보고 이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스캇 브래디 루트메트릭스 사업개발 최고책임자는 "우리는 사용자 경험을 대리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다른 테스트 기관과 동일한 방법으로 조사하는 것이 우리 목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지역 일부를 표본 삼아 진행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직접 이용하는 환경과 같게 하려고 걸어다니면서, 차를 타고 다니면서, 옥상에서, 실내에서, 낮과 밤 등 여러 조건을 두고 조사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스, BBC 등 해외 유수 매체들도 이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을 만큼 신뢰를 얻고 있다"며 "필요하면 한국 정부와도 상의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이 다양한 방법으로 통신 품질을 조사한 데에 의미가 있다"며 "LG유플러스가 사용 인구 대비 통신 서비스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주파수가 많아 일부 좋은 평가가 나올 수는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제한적인 조건으로 진행된 만큼 잘못된 정보도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루트메트릭스는 서울 지역 대상 통신품질 평가 조사 결과 LG유플러스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