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달러 유입…루피아 국채 18% 급등
루피아화, 이미 올들어 5% 평가절상 중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4분기 동안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을 '족집게'처럼 전망해 온 외환 정보 서비스업체 에버리파트너스가 올해 루피아 가치가 3.7% 상승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버리 파트너스는 올 연말 달러/루피아 환율이 1만3300루피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앞선 전망치인 1만3800루피아에서 하향 수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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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황색) 인도네시아 채권 자금 유입 (흰색) 달러/루피아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 조세 사면법 통과, 개각 조치를 단행하자 110억달러의 자금이 국채와 주식 시장에 유입됐다. 이에 따라 올 초부터 현재까지 루피아 가치는 5% 넘게 올랐다.
올해 루피아 표시 국채 가격은 18% 상승하며 아시아에서 최고, 개발도상국 중에선 브라질과 페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디플레이션을 우려한 중앙은행 뱅크인도네시아(BI)가 올해 들어 네 번이나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 채권 시장에 호재가 됐다.
하지만 에버리는 해외 자금 유입에 따른 급격한 절상 흐름에 대해선 경계감을 표했다. 중앙은행의 개입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위험 요인으로 상존해 있기 때문이다.
에버리파트너스의 엔리케 디아즈 알바레즈 리스크 담당자는 "루피아는 2016년 남은 기간 동안 잘 버텨낼 것"이라며 "다만 절상 압력으로 수출 경쟁력이 우려된다면 BI는 주저 없이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루피아 가치가 내년 상반기까지 3.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자카르타 외환시장에서 달러/루피아는 전장 보다 0.14% 상승한 1만3113루피아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