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김승연 회장의 사모곡..정재계 인사 조문 이어져 (종합)

기사입력 : 2016년08월11일 18:17

최종수정 : 2016년08월12일 06:25

고 강태영 여사 빈소에 이홍구·정진석·서병수 등 정계 인사 방문
재계서는 구자열·박용만·현정은·정지선 조문..김 회장이 조문객 맞아
박근혜 대통령·이명박 전 대통령 조화로 애도

[뉴스핌=방글 기자·이성웅 기자] 11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한화그룹 총수인 김승연 회장이 모친인 고 강태영의 여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들을 맞았다.

침통한 표정의 김 회장은 조문객들의 손을 일일히 붙잡고 애절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는 말을 전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중인 김 회장의 3남 동선씨와 형인 동관ㆍ동원씨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모친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빈소에는 정계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다녀갔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도 부인 강인숙 여사와 함께 조의를 표했다. 

재계에서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이 조문을 마쳤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고인의 차남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초등학교 동창이다. 서 시장은 "마침 서울에 체류하던 참이라 조문하러 왔다"고 전했다.

조문을 마친 박용만 대한상의 의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방글 기자>

박용만 회장은 고인의 살아생전 모습을 회상했다.

조문을 마친 박 의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인을 알고 지냈다"며 "용만아, 용만아 불러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수학여행 때는 간식도 싸주시던 온화한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빈소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새누리당 유기준·박찬우 의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이 조화를 보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휘호 여사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도 화환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윤석금 웅진 회장 등이 조화로 애도를 표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손녀이자 김호연 빙그래 회장의 부인인 김미 김구재단 대표의 인연으로 배달된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 독립기념관, 광복회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의 화환도 다수 눈의 띄였다.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한 강태영 여사는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수원여고를 졸업한 후 한화그룹 김종희 창업주를 만나 1946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전형적인 현모양처의 모습으로 김 창업주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김 창업주가 59세라는 이른 나이에 별세한 뒤에는 남편의 뜻을 살리기 위한 추모사업에 몰두했다. 강 여사는 김 창업주와의 슬하에 김영혜 전 제일화재해상보험 이사회 의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등 2남 1녀를 뒀다.

강태영 여사의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7시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 선영에 마련된다.

조문 마친 박주선 국회부의장. <사진=이성웅 기자>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