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KEB하나은행, '최악' 상황에도 BIS비율 1등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선해운업 부실 크자 스트레스테스트....금융당국 기준 충족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9일 오후 4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KEB하나은행이 문을 닫게 될 최악의 상황은 한해 일시에  ‘5조원’ 손실을 입었을 경우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손실 가정은 두 가지로 가계 및 기업대출 부실이 발생하거나 중국발 글로벌 위기 등 외풍을 맞았을 경우다. 각각의 최악 상황에서도 KEB하나은행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자체 스트레스 테스트결과 나타났다. 다만 건전성은 지켜도 대손충당금 급증에 따른 대규모 손실은 피할 수 없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융기관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손실규모나 자기자본확충규모를 측정하는 금융기법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통합위기 분석 ▲원화대출금 부실화 등 두가지 항목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

통합위기 분석 테스트는 ▲최악 ▲악화 ▲기본 등 3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진행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중국발 글로벌 경제 및 금융위기를 가정했다. 악화상황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로 금융불안이 심화되는 경우다. 기본 시나리오는 중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 속에 금융불안이 완화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 같은 각각의 상황에서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이 얼마나 하락하는지를 측정했다.  

◆ 중국발 금융위기 등 '최악', BIS비율 -3.45%p 급락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경제성장률은 -5.7% -3.9%로 2년 연속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종합주가지수 1340포인트, 기준금리 연1.0%, 주택매매가격 -7.4%, 수출증가율 -23%, 소비지출증가율 -5.5% 등 거시경제지표는 급속히 악화됐다. 원/달러환율은 1450원으로 치솟고 실업률도 6.2%로 급등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KEB하나은행의 BIS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1분기보다 각각 -3.45%p, -2.49%p, -2.47%p씩 하락한 11.77%, 9.76%, 9.66%로 나타냈다. 순익도 한해 5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금융감독원 1등급 기준(BIS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5%)을 넘겨,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적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 거시경제지표는 경제성장률 2.4%, 종합주가지수 2010포인트, 원/달러환율 1150원 기준금리 연1.3% 주택매매가격지수 증가율 2.7%, 수출증가율 2.0%, 실업률 3.3% 등 현상황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KEB하나은행도 건전성은 좋아지며 BIS비율 15.54% 기본자본비율 12.79% 보통주자본비율 12.67%로, 1분기보다 각각 0.32%p 0.54%p 0.54%p 개선됐다.

 ◆ 조선 해운업 등 대규모 손실나도 BIS비율은 1등급 

KEB하나은행은 국내 조선해운업을 포함한 제조업과 건설·도소매 업종 여신에 대규모 부실이 발생했을 경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을 측정했다. 

제조업의 경우 현재 총여신 38조원 중 56%, 건설·도소매·부동산임대업 등 에 대한 40조원의 여신중 54%가 부실하면 은행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 걸로 나타났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현대중공업의 주채권은행으로 제조업 대기업 여신이 많은 편이다. 지난해말 기준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현대상선 한진해운 창명해운 등 구조조정 5개사에 1조1490억원의 여신을 제공하고 있다(2015년말기준). 이들을 포함한 조선·해운업종 전체 여신은 4조3112억원이다. 스트레스 테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조선·해운업종의 구조조정이 강도높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가계대출의 경우는 약 86조원 중 25%가 부실하면 문을 닫아야 했다.

기업(제조업, 금융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과 가계를 포함한 전체 190조원의 여신중 11%가 부실하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는 걸로 나타났다.

이와 별개로 BIS비율이 갑작스레 3%p 하락해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는데, 이는 전체 대출의 7.8% 부실을 발생했을 때였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의 익스포저(위험노출)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취약업종여신 부실화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지만 BIS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