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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울산 NF3' 미스터리…560억 매출 차질 우려

기사입력 : 2016년08월04일 10:41

최종수정 : 2016년08월04일 11:21

해석 분분하지만 원인 불명…경쟁사 SK머티리얼즈 반사이익 보나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효성이 당분간 고부가 사업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력공장인 울산 용연3공장에서 문제가 발생해 생산에 큰 차질을 빚게 생겨서다.

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최근 효성 울산 용연3공장에서는 '삼불화질소(NF3)' 이송배관 폭발사고가 발생, NF3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NF3 이송 배관과 펌프가 폭발하면서 NF3 100㎏가량(소방서 추산)이 액체와 가스 형태로 분출한 것이다.

NF3는 반도체나 LC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세정용 특수가스로, 효성은 울산 소재 2개 공장에서 연간 3650t에 달하는 NF3를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용연3공장의 연산능력은 1250만t으로, 효성이 해당라인을 풀가동하면 매년 560억원 매출을 벌 수 있다.

NF3의 판매단가는 t당 4500만원, 마진은 t당 2000만원이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NF3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고 폭발성에 대한 안전성도 중요하다 보니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군 중 하나다"며 "효성은 무려 1000억원을 투자해 용연3공장을 가동했는데 사상 초유의 사태로 적잖이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화학업계는 이번 사태가 가동초기에나 있을 법한 일로 원인을 찾아내는데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 경쟁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일본 미쓰이화학은 지난 2009년 발생한 NF3공장 폭발사고에 대한 원인을 찾지 못해 6개월 이상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바 있다.

이에 글로벌 NF3시장에서 미쓰이화학의 점유율은 2008년 16%에서 2009년 10%까지 내려앉았으며,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작년에는 8%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화학업계에서는 현재 NF3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효성과 SK머티리얼즈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SK머티리얼즈는 현재 연간 NF3 생산량이 7600t으로 2015년 말 기준 전세계 수요의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효성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1%였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생산라인이 가동 중단되면 정상화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도 문제지만 회복기간 동안 경쟁업체들의 치열한 공격이 더 큰 문제"라며 "미쓰이화학 폭발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소디프신소재 등 경쟁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수급에 전혀 차질이 없다"며 "단순한 사고로 조만간 해결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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