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월마트가 온라인 할인 유통업체로 급부상 중인 제트닷컴(Jet.com Inc.)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월마트 최고경영자(CEO) 더그 맥밀런은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조만간 온라인 사업부문 확장에 더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수가 성사되면 월마트의 온라인 유통사업 확장 계획은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경쟁업체인 아마존 견제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온라인 판매 기준으로 월마트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유통업체이긴 하나 최근 성장세는 둔화 흐름을 보였었다. 1분기에 월마트 온라인 매출은 7% 증가하는데 그쳐 1년 전 같은 기간 기록한 17% 증가에서 후퇴했다. 올 1분기 경쟁업체인 아마존의 매출이 32% 증가한 것과도 대비되는 성적이다.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월마트의 제트닷컴 인수액은 최대 30억달러(약 3조354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출범 1년여 만에 5억달러가 넘는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제트닷컴 입장에서도 경쟁이 급속도로 심화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서는 월마트와 손을 잡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인수 보도와 관련해 모두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