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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WM] 씨티 최성국 상무보 "고수익이 목표 아니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21일 08:42

최종수정 : 2016년07월21일 08:42

씨티은행 WM2클러스터..."재무목표 안정적 달성 추구"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0일 오전 11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고수익은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설정해놓은 재무적인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게 돕는 것입니다.”

씨티은행은 달랐다. 아니 특별했다. 보통의 금융회사 자산관리(WM) 조직은 수익에 맞추지만 씨티은행은 ‘고객’에 맞췄다. 사람마다 위험 성향이 다르고, 연령 직업 자산규모 소득수준 가치관 등에 따라 재무목표와 이를 추구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에 더 높은 비중을 뒀다.

최성국 씨티은행 WM클러스터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개인의 위험성향을 1~4단계로 나누고, 또 다시 고객의 재무적인 목표를 10개로 세분화했다. 고객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범주 내에서 각자 설정한 재무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씨티은행이 추구하는 서비스의 핵심이다.

최성국 씨티은행 WM2클러스터 상무보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원칙적으로 시장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면서 “고객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산투자’·‘모델 포트폴리오’...안정성 추구

씨티은행은 브렉시트처럼 예측할 수 없는 이벤트에 어떻게 대응할까. 두 가지 답변이 돌아왔다. 분산투자와 모델 포트폴리오다.

우선 시간에 대한 분산, 자산에 대한 분산을 강조했다. 나눠서 사고, 다양한 자산을 사면 예측 불가능했던 이슈에도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3개월에 한 번씩 씨티은행의 글로벌 리서치를 통해 제시되는 모델 포트폴리오는 자산조정의 가이드 역할을 한다는 것.

최 상무보는 “전세계 400여명의 금융전문가들이 시장 전망 등을 감안해 3개월에 한 번씩 조정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면서 “특히, 국내 고객들의 자국 주식선호 현상을 감안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투자자 맞춤형 모델 포트폴리오를 별도로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4가지 상황별 시나리오 보여줘...고객의 상품 이해도 높여

고객이 투자상품을 선택할 때도 씨티은행은 차별화된 방법을 쓰고 있다. 최근 씨티은행이 구축한 'TWA(종합자산관리, Total Wealth Advisor) 시스템'이다.

최성국 씨티은행 WM클러스터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씨티은행이 보유한 100년 넘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고객 전용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4가지 시장 상황을 가정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시현한다.

TWA개발에 참여했던 조성환 씨티은행 WM사업팀 부부장은 "예컨대 A라는 상품을 선택했을 때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시장충격이 극대화 됐을 때를 비롯해 상승기·하락기·변동성구간·박스권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를 비교할 수 있다“며 ”고객입장에서 투자상품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추상적인 설명이 아닌 구체적인 그래프 등을 놓고 비교 평가함으로써 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과 만날 때 PB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카운셀러가 함께 참여한다. 그는 시장분석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설계를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 

상품을 선정할 때도 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펀드 리스트(프리미어 펀드 리스트, Premier Fund List)를 공유한다. 씨티은행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해외투자상품이 60% 내외를 차지한다.

최 상무보는 계열 자산운용사나 보험사가 없어 객관적인 상품 선정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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