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은행 WM] 신한 이창구 부행장보 “은행+증권 롤모델 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음 목표는 기업..가업승계 경영자 수업 등 서비스"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9일 오후 5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다른 은행에 가보세요. 자기 은행에서 팔 수 없는 상품을 고객이 찾으면 '그거 위험한데 왜 가입하세요'라며 돌려보내죠. 우리는 다릅니다. 고객이 한 자리에서 ELF부터 RP, '날주식'(펀드가 아닌 주식 자체)까지 은행과 증권 상품을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년 전만 해도 신한은행은 PB업계에서 후발주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업계에 성공적인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로 은행과 증권사의 자산관리 협업모델인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이다.

이창구 신한은행 WM사업부문 총괄의 명함엔 은행 부행장보와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나란히 찍혀있다. 그는 "그 동안 은행 고객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만 가입할 수 있고 '날주식'과 '날채권'을 구매하기 위해선 증권사에 가야 했다"며 "원스톱으로 고객을 모시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구성한 것이 바로 신한 PWM센터"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이창구 부행장보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출범한 지 5년째다. 본부 산하의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본부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협업을 총지휘한다. 조직도 '미러(거울)조직' 형태로 바꿨다. 신한은행과 똑같이 신금투에도 IPS본부장, 투자상품부, 투자자산전략부 등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정부의 복합점포 활성화 권고를 받아들여 3개 PWM센터에 신한생명 직원을 내보냈다. 은행 증권은 물론 보험사의 상품까지 포함된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한 자리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WM사업 모델을 신한이 제시하자, 언제부턴가 앞서 나가던 다른 은행들이 신한은행을 곁눈질하고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은행과 증권은 직원의 마인드부터 달랐다. 타 은행그룹에서 비슷한 실험이 실패한 이유기도 하다.

"초기엔 양사의 조직문화나 정서가 달라 어려웠다. 하지만 4년의 노력 끝에 이제는 '원 패밀리(One Family)'가 됐다. 은행 직원은 (금융 투자에 관한) 직무 역량이 많이 올라갔고 신금투 직원들은 고객관리에 대한 스킬과 마인드가 은행 직원 수준에 많이 근접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이제 상당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다. 최고위층이 얼마나 여기에 대해 확신이 있었는가가 성패를 갈랐다"고 덧붙였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WM사업에서 한 획을 그은 신한PWM의 다음 목표는 기업이다. "BNP나 도이치 등 외국 은행의 CEO를 만나보면 프라이빗 뱅킹 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도 WM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린 이제 시작입니다."

개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채권의 관리는 물론이고 기업공개(IPO)나 증자, 출자 등 기존 증권사의 영역까지 한데 아우를 계획이다. 은행과 증권의 경계가 날로 희미해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한다는 그림이다.

여기에 기업 오너가가 대(代)를 이어 가업을 일굴 수 있도록 가업 승계, 경영자 수업 등의 서비스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및 기업 오너가를 위한 토털 컨설팅이다.

그는 "기업전문가 과정을 행 내에 별도로 만들어 PB들의 역량을 키울 계획"이라며 "신금투가 보유하고 있는 법인 서비스를 신한은행의 법인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힘들어도 올해부터 준비에 들어갈 것이고 비영리법인에 재단과 기금까지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