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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WM] 신한 이창구 부행장보 “은행+증권 롤모델 제시"

기사입력 : 2016년07월20일 08:10

최종수정 : 2016년07월20일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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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는 기업..가업승계 경영자 수업 등 서비스"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9일 오후 5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다른 은행에 가보세요. 자기 은행에서 팔 수 없는 상품을 고객이 찾으면 '그거 위험한데 왜 가입하세요'라며 돌려보내죠. 우리는 다릅니다. 고객이 한 자리에서 ELF부터 RP, '날주식'(펀드가 아닌 주식 자체)까지 은행과 증권 상품을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년 전만 해도 신한은행은 PB업계에서 후발주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업계에 성공적인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로 은행과 증권사의 자산관리 협업모델인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이다.

이창구 신한은행 WM사업부문 총괄의 명함엔 은행 부행장보와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나란히 찍혀있다. 그는 "그 동안 은행 고객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만 가입할 수 있고 '날주식'과 '날채권'을 구매하기 위해선 증권사에 가야 했다"며 "원스톱으로 고객을 모시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구성한 것이 바로 신한 PWM센터"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이창구 부행장보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출범한 지 5년째다. 본부 산하의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본부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협업을 총지휘한다. 조직도 '미러(거울)조직' 형태로 바꿨다. 신한은행과 똑같이 신금투에도 IPS본부장, 투자상품부, 투자자산전략부 등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정부의 복합점포 활성화 권고를 받아들여 3개 PWM센터에 신한생명 직원을 내보냈다. 은행 증권은 물론 보험사의 상품까지 포함된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한 자리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WM사업 모델을 신한이 제시하자, 언제부턴가 앞서 나가던 다른 은행들이 신한은행을 곁눈질하고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은행과 증권은 직원의 마인드부터 달랐다. 타 은행그룹에서 비슷한 실험이 실패한 이유기도 하다.

"초기엔 양사의 조직문화나 정서가 달라 어려웠다. 하지만 4년의 노력 끝에 이제는 '원 패밀리(One Family)'가 됐다. 은행 직원은 (금융 투자에 관한) 직무 역량이 많이 올라갔고 신금투 직원들은 고객관리에 대한 스킬과 마인드가 은행 직원 수준에 많이 근접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이제 상당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다. 최고위층이 얼마나 여기에 대해 확신이 있었는가가 성패를 갈랐다"고 덧붙였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WM사업에서 한 획을 그은 신한PWM의 다음 목표는 기업이다. "BNP나 도이치 등 외국 은행의 CEO를 만나보면 프라이빗 뱅킹 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도 WM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린 이제 시작입니다."

개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채권의 관리는 물론이고 기업공개(IPO)나 증자, 출자 등 기존 증권사의 영역까지 한데 아우를 계획이다. 은행과 증권의 경계가 날로 희미해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한다는 그림이다.

여기에 기업 오너가가 대(代)를 이어 가업을 일굴 수 있도록 가업 승계, 경영자 수업 등의 서비스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및 기업 오너가를 위한 토털 컨설팅이다.

그는 "기업전문가 과정을 행 내에 별도로 만들어 PB들의 역량을 키울 계획"이라며 "신금투가 보유하고 있는 법인 서비스를 신한은행의 법인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힘들어도 올해부터 준비에 들어갈 것이고 비영리법인에 재단과 기금까지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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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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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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