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대주주 친인척 관계도 알지 못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넥슨이 특혜를 위해 대기업 친인척 회사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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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넥슨> |
지난 18일 한 언론사는 넥슨이 게임업체 J의 주식을 비싸게 산 뒤 1년 만에 매입가의 절반 이하로 팔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투자를 받은 게임사의 대주주는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의 처남으로, 이후 삼성전자 스마트TV에 넥슨 게임을 공급하는데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해당 게임사는 히트작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족한 라인업을 늘리는 차원에서 투자를 진행했다"며 "더구나 2차 주식 매입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해 시장 가격보다 높게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당시 대주주의 친익척 관계까지는 알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투자건과 삼성전자의 관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회사의 전략과 시장 상황으로 판단한 것이지 삼성전자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카트라이더러시'를 스마트TV에 공급하기 위해 로비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3월 말부터 진경준 검사장에게 회사 돈으로 넥슨 주식 매입자금을 대줬다는 의혹에 휘말린 상태다. 관련 의혹으로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