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폭스바겐 ‘쇼크'...골프·티구안 7만 韓소비자도 퇴출?

기사입력 : 2016년07월12일 14:53

최종수정 : 2016년07월12일 14:53

아우디ㆍ폭스바겐 차량 32종, 판매금지 및 인증취소 예정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판매정지 돼도 기존 소비자에게 피해 없어"

[뉴스핌=이성웅 기자] 지난해 폭스바겐 배기가스 장치 조작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서 퇴출될 상황에 놓이면서, 그동안 아우디 및 폭스바겐 차량을 구입한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가 늘고 있다. 중고차 가격 하락 등을 비롯해 사후관리(AS)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에서다. 

1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로부터 국내 판매 중인 32개 차종에 대한 판매중지 및 인증취소 행정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를 직접 방문해 행정처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공문을 수령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행정처분 전에 거쳐야 하는 청문일정 등 상세한 공문 내용은 알려진 바가 없다.

이번 조치는 검찰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결정됐다. 검찰은 아우디폭스바겐이 인증 서류를 조작했다는 정황을 포착했고 이에 대한 행정처분을 환경부에 요청한 것이다.

행정처분 대상은 지난 2007년 이후 아우디폭스바겐이 국내 판매한 32개 차종 79개 모델로 그 규모만 약 7만800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는 ▲골프 2.0 ▲티구안 2.0 ▲아우디 A3 등 아우디폭스바겐의 주력 모델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아우디폭스바겐에겐 사실상 국내 '영업정지‘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사진=블룸버그>

이번 사태를 접한 소비자들은 중고차 가격 하락부터 A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췄다.

현재 티구안 2.0을 보유 중인 한 20대 여성은 "아무래도 이렇게 특정모델이 계속해서 악재에 시달리게 되면 나중에 되팔 때 가격이 썩 좋게 나오지 않을 것 같고, AS도 예전보단 수월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 역시 "업계에서도 이번 사태를 보는 시각이 분분한데 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차종들이다보니 중고차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과 오히려 물량이 한정 되버리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두가지 말이 나오고 있다"라며 "다만 중고차 시장은 완성차 시장의 정책 등에 대한 영향을 1~2년 늦게 받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티구안 2.0 보유자인 한 30대 남성은 "가장 우려스러운 면이 차량의 잔존가치인데, 이미 구매한 사람으로서 폭스바겐에 속았다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이번 처분 등을 통해 폭스바겐 쪽도 가능한 조치들을 취하고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만 된다면 환영할 만 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공문도 받아보지 못한 상황이라 공문을 수령하는 대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처분이 확정되더라도 기존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없을 것이고 판매된 차량에 대한 AS 등도 문제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거 일본차 브랜드인 스바루가 국내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한국법인 설립 3년 만인 2012년 철수한 바 있다. 당시 AS 인력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이 한국을 떠났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