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10일 밤 9시40분 ‘빼앗긴 비둘기, 최충헌 정권의 시작을 알리다’ 편을 방송한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무신정권의 정통성을 확립한 최충헌 정권에 대해 논한다.
1196년, 당대 최고 권력자였던 이의민의 아들 이지영이 최충헌의 동생 최충수의 비둘기를 강탈한다. 이 일로 앙심을 품은 최충수는 형 최충헌에게 이의민 일당을 제거할 것을 제안한다. 이에 최충헌 형제는 군사를 이끌고 이의민이 머물고 있던 미타산 별장을 급습하고, 무방비 상태였던 이의민은 최충헌의 칼날에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권력교체의 도화선이 된 비둘기는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현장취재 ‘21세기 신(新) 전서구를 찾아서’에서 알아본다.
◆네 명의 왕을 옹립하고, 무신정권의 정점에 서다
이의민을 제거하고 고려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쥔 최충헌, 최충수 형제는 급기야 왕(명종)까지 갈아치울 준비를 한다.
1197년 9월. 최충헌 형제는 병력을 일으켜 궁궐을 장악하고, 왕의 측근들을 차례로 제거한다. 결국 무신정권의 격동 속에서 28년간 허수아비 왕위를 지키던 명종이 폐위된다.
이후 최충헌 형제는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왕 이상의 권력을 잡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고려의 패권을 놓고 또 다른 대결을 하게 된다.
마침내 두 형제의 갈등에 불을 당기는 결정적 사건이 발생한다. 최충수가 태자비를 내쫓고, 자신의 딸을 태자비로 올릴 계획을 꾸민 것. 형 최충헌은 이에 반대하며 최충수를 설득한다. 과거 이의방이 자신의 딸을 태자비로 삼았다가 결국 남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형의 만류로 마음을 돌렸던 최충수는 그를 지지하는 세력들의 충동으로 다시 혼인을 강행하려 한다. 힘을 합쳐 고려의 실권자가 된 두 형제의 대결, 과연 누가 승리할까.
한편,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매주 일요일 밤 9시4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