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그래픽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인터넷 쇼핑몰 '기업화' 가속, 증시 상장 봇물

기사입력 : 2016년07월07일 14:45

최종수정 : 2016년07월07일 14:45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온라인 쇼핑몰업체들이 전자상거래 확대에 힘입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규모를 키운 온라인 쇼핑몰의 주식시장 상장도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 유명 경제매체 제일제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최근 여성 의류 업계를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신삼판, 창업판 등 주식시장 상장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광저우 후이메이패션그룹(匯美詩尙集團)은 최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산하 온라인 쇼핑몰인 인만(茵曼)의 창업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만은 8000만주의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다.

창업판 상장을 준비 중인 온라인 의류 브랜드 인만의 오프라인 매장<사진=제일재경일보>

인만은 알리바바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톈마오(T몰)의 '스타 브랜드'다. 2011년, 2013년 인만은 매년 11월 11일 열리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쐉스이' 판촉행사에서 여성 의류 분야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후이메이패션그룹은 1998년에 설립된 인터넷 쇼핑몰 전문 그룹이다. 원래는 유럽,한국, 대만 등의 의류 OEM 생산 공장으로 시작했지만, 2005년부터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으로 전환했다. 2007년 인만 브랜드를 출시, 2008년에 다시 B2C로 사업을 전향, 본격적으로 전자상거래 의류 사업에 착수했다. 현재 약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또 다른 인터넷 의류 대기업 한두이서(韓都衣舍)도 신삼판 상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두이서는 한국 유학생 출신이 동대문 의류 스타일을 표방한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해 현재 수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소수민족 스타일의 의류를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 례보(裂帛)도 최근 증감회에 선전 창업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쇼핑몰의 상장은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주 목적이다.

창업판 상장을 준비중인 인만은 앞으로 5년 내에 1만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의류 유통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만은 의류에 가격표를 다는 일반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모든 제품에 QR코드만을 붙여 가격,제품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결제 또한 모바일결제와 현금결제 모두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삼판 상장을 추진하는 례보 역시 상장을 통해 조달할 4억위안의 자금을 브랜드 디자인, 오프라인 매장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의 핵심 상권에 1000m2 이상의 플래그십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대도시 핵심상권을 중심을 직영점을 꾸준히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의류 업체를 선두로 시작된 온라인 쇼핑몰의 상장 열풍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알리바바 전자상거래에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 중 50여개 이상의 업체가 IPO를 추진 중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영향력 1위인 알리바바는 올해 4월 입점 업체들의 IPO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해 온라인 쇼핑몰의 증시 상륙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