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글로벌 주식펀드 '차이나 발작' 이후 최대 썰물

기사입력 : 2016년07월02일 01:54

최종수정 : 2016년07월02일 01:54

한 주간 210억달러 이탈, 영국 펀드 21주 연속 '팔자'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충격으로 글로벌 주식펀드에서 지난해 8월 이른바 ‘차이나 발작’ 이후 최대 자금이 빠져나갔다.

주식시장이 폭락 뒤 강한 반등을 이뤄냈지만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영국의 경기 침체 경고가 끊이지 않아 하락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돼 있다는 지적이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발표 후 부산하게 움직이는 런던 금융권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1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기준 한 주 사이 글로벌 주식 펀드에서 21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충격에 따른 것으로, 절반 가량의 자금이 주말을 보낸 뒤 27일에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하루 사이 주식펀드의 상환 규모는 95억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 유럽 주식펀드에서 53억달러의 자금이 썰물을 이뤘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특히 영국 주식펀드는 21주 연속 ‘팔자’ 기록을 세웠다. 지난 한 주간 이탈한 자금은 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머징마켓도 브렉시트의 직격탄을 맞았다. 한 주 사이 관련 펀드에서 13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채권펀드 역시 ‘팔자’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였다. 한 주 사이 14억달러의 자금이 이탈해 1월 이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하이일드본드 펀드에서 34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상환됐고, 이머징마켓과 국채 펀드에서도 ‘팔자’가 우세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고조된 데 따라 금속 상품 관련 펀드로는 21억달러의 자금이 밀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이다. 유동성과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 머니마켓펀드 역시 38억달러의 자금이 밀려들었다.

국민투표 결과 발표 후 폭락했던 글로벌 주요 증시가 빠르게 기력을 회복했지만 비관적인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는 브렉시트가 지나 2007~2008년과 흡사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내달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포함한 통화완화를 단행할 뜻을 내비쳤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양적완화(QE) 종료를 늦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