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음주운전부터 성추문까지…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 ★들의 사건사고

기사입력 : 2016년06월22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06월22일 08: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음주운전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인, 윤제문, 버벌진트(왼쪽부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이지은 기자] 막 절반이 지난 2016년 연예계가 각종 논란으로 얼룩졌다. 배우부터 가수까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음주운전부터 성추문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일로 힘들게 다졌던 그간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팬들의 실망이 더해지며 연예계가 쑥대밭이 됐다. 어째 올해도 연예계는 바람 잘 날이 없어 보인다.

◆5월은 음주운전의 달?…강인으로 시작해 윤제문·이정·버벌진트까지
우리나라의 경우, 대중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예인 사건사고 중 하나가 음주운전이다. 술을 마시고 핸들을 잡는 순간 살인미수를 적용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도 어쩐 일인지 스타들의 음주운전은 꼬리를 무는 모양새다. 

지난 5월24일 강인은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다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다음날(5월25일) 공식입장을 내고 강인의 음주운전 사고가 사실이며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사과했다.

문제는 강인의 음주운전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 지난 2009년 10월, 음주운전 후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적이 있는 만큼 강인을 향한 대중의 분노와 실망은 컸다. 또 자숙을 끝낸 후 활동을 조심스럽게 재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미스러운 사고를 내 비난을 자초했다.

이달 20일 음주운전 사실을 직접 털어놓은 버벌진트 <사진=버벌진트 인스타그램>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제문 역시 6월의 시작부터 음주운전으로 뭇매를 맞았다. 윤제문 역시 강인과 마찬가지로 재범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시선은 급속도로 냉각됐다. 가수 이정은 비활동 시기에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관할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버벌진트는 음주운전 후 직접 자수한 유세윤의 행보를 따라갔다. 그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흘 전 저의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을 자백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버벌진트는 거듭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고, 일부 네티즌들은 갑작스레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한 그를 옹호했다. 하지만 버벌진트의 진정성은 하루도 가지 못했다. 20일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단속 상황이 KBS 2TV ‘추적60분’에 먼저 포착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음주 단속을 피해 우회하려던 벤틀리 차량을 단속반과 뒤쫓았고, 운전자가 버벌진트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팬들은 실망감을 표출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방송 나가기 전에 선수친 거네” “나름 배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음주운전은 살인미수” “앞으로 음악 듣고 싶지도 않고 TV에서 얼굴도 안 봤으면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버벌진트 음주운전 적발 당시, 카메라가 있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게 ‘추적60분’ 방송인지 몰랐다. 카메라에 찍혔던 만큼, 다음날 보도가 될 줄 알았는데 아무 일도 없다보니 경과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3~4일이 지났고, 공백이 있던 동안 버벌진트가 양심상 글을 올렸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 조사까지 다 받고 난 후에 KBS 측에서 보도자료를 보내면서 상황이 안좋게 흘러가 회사 입장에서는 속상한 부분이 있다. 차라리 보도가 먼저 나오고 회사 측에서 공식입장을 내는 것이 이런 상황을 안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버벌진트가 잘못한 것이 맞고, 선수를 치려고 했던 것도 아니다”라고 억울해했다. 버벌진트는 오는 25일과 8월 페스티벌 공연이 잡혀있는 터. 이에 대해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참가할 상황도 안 되고 지금은 자숙해야 할 시기이기에 페스티벌과 공연에는 참석을 안 할 예정이다. 또 버벌진트를 대체할 소속사 아티스트를 공연 관계자들과 얘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성폭행 혐의를 받은 유상무(왼쪽)와 박유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성폭행 파문, 개그맨 유상무·아이돌 출신 박유천
음주운전으로 연예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개그맨 유상무와 아이돌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것. 유상무는 5월, 박유천의 성폭행 사건은 6월에 각각 불거졌다.

우선 지난 5월 강남구 한 모텔에서 유상무가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경찰에 신고한 5시간 뒤 갑작스레 이를 취소했다가 또 번복했다. 유상무는 소속사와 경찰 조사를 통해 “여자친구와 단순한 술자리 해프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상무를 신고한 A씨는 “난 여자친구가 아니다”라고 진술해 진실공방이 펼쳐졌다.

특히 유상무는 지난 14일 거짓말 탐지기 분석 결과, 일부 주장에 대해 ‘거짓’ 반응이 나오면서 연예계 활동에 치명타를 입은 상태다.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을 보도한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아울러 박유천도 지난 13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전해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허위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며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맞섰다. 특히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즉각 반응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4명까지 늘어나면서 그를 지지했던 팬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소속사는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초강수를 두면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첫 번째로 박유천을 고소한 여성은 고소를 번복한 끝에 현재 취하한 상태다. 다만 박유천 측이 맞고소하면서 성폭행, 성매매 사실 여부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일각에서는 박유천의 이미지 타격이 이미 심각하다는 회의적인 말까지 나온다. 

현재 한 달 동안 무려 6명의 공인이 사건사고에 휘말렸다. 물의를 빚은 스타들은 그들 나름의 자숙을 거쳐 활동을 재개하면 끝이지만, 그들을 믿고 따랐던 팬들은 다르다. 이미 등을 돌린 팬들의 마음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스타들은 간과해선 안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