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보일러 업계는 여름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내부 분위기는 더운 날씨 만큼이나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출을 늘리고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서느라 쉴 틈이 없는 것. 특히 해외시장은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이 없기 때문에 공장을 계속 가동 중이다.
17일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 린나이코리아 등 보일러사는 여름 비수기에도 미래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경동나비엔은 해외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연 매출 중 수출 비중은 50%가 넘는다. 겨울철이 길거나 일년 내내 보일러가 필요한 북미 등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보일러와 온수기 등을 수출한다.

국내에선 보일러 시공업체 대상으로 세미나 중이다. 보일러를 여러 대 병렬 설치하는 캐스케이드나 각방 시스템 등 보일러 설치에 필요한 기술 등을 사전 교육한다는 것.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예전에는 온도조절기 1개로 집 전체 온도를 조절했는데 최근 각 방마다 온도 조절기가 설치된다"며 "이에 대한 사전 기술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대리점과 설비업체 대상으로 교육 및 신제품 설명 중이다. 설비 기술자들이 한가한 틈을 타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한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다음달 6일까지 3개월간 전국을 돈다. 3일에 1번 꼴로 실제 보일러를 설치하는 업자들을 만난다. 최진민 회장과 이종기 사장을 포함해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전국 순회가 끝나면 곧바로 보일러를 점검해주는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를 한다. 귀뚜라미보일러를 설치한 대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무료로 점검해준다는 것.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전국 순회 설명회가 설비업자 대상이라면 비포 서비스는 일반 소비자 대상"이라며 "보일러가 가을부터 겨울까지 많이 팔리지만 여름에도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린나이코리아는 서비스 뿐만 아니라 여름용 아이템을 준비했다. 장마철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빨래 건조기가 그것이다. 특히 가스 빨래건조기를 내놓으며 보일러 비수기에 대처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세탁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말리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전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열효율이 뛰어난 가스식 빨래 건조기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