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LG생활건강이 인수 의사를 보였던 미국 화장품 업체 엘리자베스 아덴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레브론에 넘어간다.
레브론은 엘리자베스 아덴을 8억7000만달러(약 1조249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1주당 14달러로 엘리자베스 아덴의 이날 종가 9.31달러에 비해 50% 높은 수준이다.

레브론은 엘리자베스 아덴 인수를 통해 스킨케어 부문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더 넓은 지역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올 3분기에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며, 레브론은 올해 20억-21억달러 단독 매출(고정환율 기준)을 예상하고 있다.
엘리자베스아덴 최고경영자(CEO)인 스콧 비티는 레브론 이사회의 사외 부위원장이자 파비안 가르시아 레브론 CEO의 자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최근 엘리자베스아덴은 수익성 악화로 난항을 겪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었다. 지난 2014년 엘리자베스아덴은 구조조정 및 비용 감축 계획을 발표하고 수익률이 낮은 사업영역을 퇴출했다. 이 무렵 LG생활건강은 엘리자베스아덴 인수를 검토했으나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인수 추진을 중단했다.
앞서 레브론의 대주주인 자산가 로널드 펄먼은 지난 1월에 "전략적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하면서 시장은 조만간 회사가 매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레브론은 매각이 아닌 인수를 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