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롯데, 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의 ‘K-뷰티’ 붐을 타고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엘앤코스(el&cos)’를 론칭하고 여름시즌 전용 기능성 화장품 ‘아이스 쿨 미스트’와 ‘아이스 쿨 밴드’ 2종을 내놓았다.

엘엔코스 제품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노원점, 김포공항점, 홍대 엘큐브, 그리고 롯데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숍 ‘롭스’ 홍대점을 비롯해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에서 판매된다. 롯데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임시 매장도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한국콜마와 공동으로 연구해 이들을 출시했다. 연내 상품군을 10여가지로 확대하고 내년 중에는 단독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백화점은 밝혔다.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유통업체는 롯데만이 아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지분율 50:50으로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경기 오산시 가장산업단지에 1만2956㎡ 규모의 제조공장, R&D 센터를 착공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2년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색조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 화장품 사업을 전개해 왔다. 2014년에는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와 화장품 편집숍 ‘라 페르바’를,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AK플라자 등을 운영하는 애경그룹의 계열사 애경산업도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주도로 지난 2012년부터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3년 화장품 브랜드 ‘루나’를 리뉴얼 론칭하고 홈쇼핑 전용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20’s)’ 등을 선보였다.
이들 브랜드는 계열사인 AK몰, AK플라자 등의 유통채널을 통해 효과적으로 홍보, 판매되고 있다. 유통채널을 보유한 모기업의 장점을 십분 살린 것이다.
애경산업의 화장품 사업은 줄곧 호조를 보이며 그룹 내 애경산업의 위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애경산업의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5% 성장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