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삼시세끼' 남주혁, '신서유기' 안재현 이을 나영석의 남자 될까

기사입력 : 2016년06월16일 10:46

최종수정 : 2016년06월16일 10:46

배우 남주혁이 '삼시세끼 고창편'에 합류한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나영석PD의 예능에 출연하면 스타가 된다’는 공식은 이미 증명된 지 오래다. 이승기, 옥택연, 손호준에 이어 최근 안재현까지, 나영석PD의 예능에 출연한 남자 스타들의 인기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남주혁이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나영석의 남자로 예능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에서 tvN으로 이적한 후 나영석PD가 연출한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시리즈는 케이블 예능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쓰며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여기에 이서진을 ‘투덜이’로 차승원을 ‘차줌마’로 등극시키며 남자 배우들의 활발한 예능 진출을 도왔다. 이제는 나영석PD의 작품이 남자 스타들의 예능 등용문이 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대중이 알지 못한 매력의 소유자를 발견하고 관찰하는데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가 의외의 인물을 계속해서 자신의 작품에 출연시키는 것은 그의 관찰력에서 비롯됐다. 

그가 연출한 KBS 2TV ‘1박2일’은 이승기를 허당으로, ‘삼시세끼 정선편’은 옥택연은 ‘옥빙구’로, ‘삼시세끼 어촌편’의 막내 손호준은 차줌마의 든든한 보조로 각인시켰다. 기존의 스타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의외의 매력을 알아챈 나영석의 눈이 빛을 발한 셈이다.

최근 안재현의 tvN go ‘신서유기’ 캐스팅은 신의 한 수로 평가된다.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은 그간 드라마에서 여자 시청자의 로망 캐릭터를 주로 그려냈는데 ‘신서유기’에서는 의외의 털털함과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남자 시청자들에게도 환영을 받았다.

안재현은 ‘1박2일’ 원년 멤버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과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려 이승기의 빈자리를 채웠다. 또 때로는 상남자로, 그러다 잊을만하면 허당 캐릭터로 변해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무엇보다 기존의 출연진들과 다른 점은 예능에서 로맨티시스트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것. 당시 구혜선과 결혼을 앞둔 상황이었기에 핑크빛 분위기는 배가 됐다. 

이승기와 옥택연, 손호준, 안재현은 나영석PD의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에 첫 도전했다. 이와 달리 ‘삼시세끼 고창편’에 합류한 남주혁은 이미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로 예능을 경험한 인물. 그런 그가 ‘삼시세끼 어촌편’으로 두 번이나 합을 맞춘 차승원, ‘참바다’ 유해진, ‘아들’ 손호준과 ‘삼시세끼 고창편’에서 어떤 그림을 그려갈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시세끼’ 시리즈가 연타석 홈런을 때리고 있지만 비슷한 콘셉트를 밀고 있다며 싫증을 느끼는 시청자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리얼 버라이어티와 나영석PD의 조합은 시청자에 여전히 환영받는 코드이고 기대감을 끌고 있는 콘텐츠인 건 부정할 수 없다.

이처럼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나영석PD가 내민 카드는 어쨌든 남주혁이다. ‘신서유기’의 안재현이 그랬듯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분위기 전환을 몰고 올 지 관건인 셈이다. 리얼 버라이어티를 통해 스타의 의외성을 들춰온 나영석PD가 남주혁의 어떤 매력에 끌렸는지 확인할 일만 남았다.

4인 체제를 굳힌 ‘삼시세끼 고창편’은 오는 7월1일 오후 9시45분에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