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발광다이오드(LED)칩 제조업체 세미콘라이트가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36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결정과 최근 주가 급등이 관련있는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세미콘라이트는 기존 최대주주 유태경씨가 보유한 지분 41만3000주를 지케이티팜에 양도하는 최대주주변경 수반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케이팜은 무역 및 인터넷 도소매 업체로 오는 8월 5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 당일 양수 대금을 모두 지급하고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이다. 지분 양수도 대금은 160억원이다.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도 곧바로 이어졌다. 200억원 규모 무기명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와 5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각각 발행한다고 공시한 것이다.
아울러 각각 100억원, 1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회사측은 유상증자와 관련, "신사업 진출이 목적"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 두 건의 유상증자를 모두 합하면 총 자금조달 규모는 360억원 가량이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이어진 세미콘라이트의 급등세가 이번 최대주주 변경 및 대규모 자금조달과 연관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일 장 마감 후 세미콘라이트에 최근 주가 급등 관련 중요 공시사항 유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세미콘라이트는 답변공시 대신 최대주주 변경 및 자금조달 소식으로 답변한 것이다.
세미콘라이트는 최근 6거래일간 6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최대주주 변경 및 자금조달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인 13일 장에서는 하루 동안 3700원, 29.96% 상승한 1만6050원에 마감,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거래소 시장감시본부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세미콘라이트와 관련해 주가 급등과 관련, 특이할 만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예의주시해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규정에 따라 적출기준에 해당되는 사항이 발견된다면 추가적으로 조사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