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회사별 상품 수수료와 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공시시스템 'ISA 다모아'가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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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원회> |
31일 금융위원회는 'ISA 다모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투자자가 ISA 상품을 손쉽게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날 첫 선을 보였다.
'ISA 다모아'는 크게 ▲ISA 일반현황 ▲신탁형 상품 비교 ▲일임형 상품 비교 항목으로 구성된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사이트를 통해 매월 공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탁형 ISA의 경우 투자시 발생하는 비용(수수료)이 비교 공시 대상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회사별로 신탁보수 및 편입 상품별 보수‧수수료(해당 금융회사 보수, 외부지급 보수)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투자자가 편입자산 및 비중을 입력하면 가입 시 부담하게 될 총 수수료를 제시하고 금융회사별로 비교할 수 있는 '신탁형 수수료 계산기' 기능도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단, 신탁형 상품의 경우 개별 투자자의 선택에 따라 개별 계좌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수익률은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임형의 경우 다음달 30일 모델포트폴리오(MP)별 총수수료와 운용수익률이 공시된다. 금투협은 MP별 핵심전략 및 자산별 배분 비중을 소개하고 고객이 부담하는 총 수수료 수준을 비교 공시할 계획이다. MP별 운용수익률은 MP별 대표수익률을 기간(과거 3·6·9개월, 1·2·3년간)별로 비교한다. 특히 투자자가 임의의 기간을 설정하는 경우 당해 기간의 MP별 대표수익률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 사이트(dis.kofia.or.kr) 내 'ISA다모아' 메뉴를 선택하거나 해당 페이지에 직접 접속(isa.kofia.or.kr)도 가능하다.
금융위 측은 "1단계 비교공시에 이어 'ISA 다모아' 단계별 구축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더불어 ISA 계좌이전 제도도 예정대로 준비해 비교공시 시스템과 함께 경쟁적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