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월화드라마 '서브 여주' 존재감 甲…'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솔미vs'대박' 김가은vs'몬스터' 조보아

기사입력 : 2016년05월23일 17:15

최종수정 : 2016년05월24일 08:25

왼쪽부터 '몬스터' 조보아,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솔미, '대박' 김가은 <사진=뉴스핌 DB>

[뉴스핌=박지원 기자] MBC ‘몬스터’ 조보아, KBC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솔미, SBS ‘대박’ 김가은 등 치열한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대전에서 ‘서브 여주’(두 번째 비중의 여자 주인공)의 활약이 눈부시다. ‘여주’(여자 주인공) 못지않은 화제성과 분량으로 극의 인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안하무인 ‘갑질녀’ 조보아가 단연 돋보인다. 조보아는 극중 도도그룹 미래전략사업부 총괄실장 소개 도충(박영규)의 딸 도신영으로 열연 중이다. 성질이 까다롭고 허영심이 강한 도신영은 의외로 허당이라 남자들의 칭찬과 유혹에 약한 인물.

특히 조보아는 첫 등장부터 오수연(성유리)과 살벌과 코믹을 넘나드는 ‘육탄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해당 방송 직후 조보아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으며, 확실하게 망가지면서 캐릭터가 지닌 다양한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조보아는 도씨 가문의 까칠한 비운의 서자 도건우 역의 박기웅, 강력한 돌+아이 기질을 지닌 도광우 역의 진태현과 함께 살벌한 ‘남매 케미’를 선보이며 ‘몬스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몬스터’ 관계자는 “조보아가 미워할 수 없는 강렬한 악역 연기로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갈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솔미가 섬세한 내면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솔미, 섬세한 내면 연기 돋보여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박솔미는 극중 조들호(박신양)의 전처이자 로펌 금산의 대표이사 장해경 역을 맡았다.

박솔미는 재판의 흐름을 역전시켰던 1회부터 진실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던 16회까지 ‘포커페이스’ 속에서도 변화하고 깊어지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방송 초반 장해경은 남편 조들호와 열혈 신입 변호사 이은조(강소라)와 대립구도를 펼치며 극의 전개에 흥미를 더한 인물.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장해경은 얼음장처럼 차갑던 마음을 풀고, 조들호의 편에 서서 함께 정의를 구현하는 조력자로 변화했다.

더구나 박신양과 함께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투톱으로 세워진 강소라보다 더 많은 분량으로 이야기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장해경 캐릭터의 변화를 더욱 빛나게 만든 것은 ‘박솔미’의 열연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솔미 특유의 차분한 톤과 분위기는 냉철한 장해경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고, 갈등이 고조되는 장면에서는 포커페이스까지 무너뜨리는 감정연기로 집중도를 높였다는 것.

이처럼 박솔미는 드라마가 16회 동안 진행되면서 주변 인물들과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성숙된 변호사로 거듭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 김가은이 팔색조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대박’ 김가은, 팔색조 매력 남심 저격
MBC ‘몬스터’와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조보아, 박솔미가 있다면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계설임’ 김가은이 있다.

김가은은 연기하는 계설임은 파란만장한 운명을 딛고 일어나 훗날 부산 도박계의 여걸이 되는 인물. 김가은은 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 앞에서 팔색조 매력을 드러내며 남심을 사로잡는가 하면 구수한 사투리로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며 ‘대박’의 주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가은이 존재감을 각인시킨 장면은 지난 11회 재등장 신. 앞서 첫 등장했던 6회의 염전 노예 시절과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한 김가은은 대길은 물론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15~16회에서 대길과 '황해도 개작두' 김성오의 한 판 승부에서 그 누구도 응원할 수 없는 애처로운 눈빛과 눈물 연기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더욱이 백대길과 연잉군(훗날 영조, 여진구)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공개되고 개작두까지 죽음을 맞은 상황에서 계설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이에 김가은이 어떤 연기로 계설임의 매력을 설득력 있게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