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스 채무 경감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유가도 상승세를 탄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41.84포인트(0.68%) 오른 6156.6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64.95포인트(0.65%) 상승한 1만45.4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5.40포인트(0.36%) 높아진 4338.21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3.02포인트(0.91%) 상승한 336.24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리스 채무 경감 논의를 호재로 인식했다. 유로그룹은 그리스 의회의 연금 개혁안 승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예상보다 덜 악화한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크레디스위스의 순손실은 3억2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이 은행의 주가는 이날 4.99% 상승했다. 그리스 은행주도 채무 경감에 대한 기대속에서 랠리를 펼쳤다.
자동차 관련주는 중국의 승용차 판매 증가 소식에 상승 흐름을 탔다.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은 수천 대의 3ℓ 디젤 차량 수리를 거의 완료했다는 소식에 3.81% 뛰었다.
장중 상승한 유가도 증시 분위기를 지지했다. 스페인 렙솔은 1.90% 올랐고 노르웨이 에너지 서비스 공급업체 서브씨도 1.95% 상승했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4월 말보다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정도가 약해졌다"며 "크레디스위스의 실적은 좋지 않았지만, 최악의 기대보단 나았다"고 설명했다.
경제지표는 부정적이었다. 독일의 3월 산업생산은 1.3% 감소해 0.2% 줄 것이라던 월가의 기대에 못 미쳤다. 프랑스의 산업생산은 예상을 깨고 0.3% 줄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37bp(1bp=0.01%포인트) 높아진 0.131%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상승한 1.138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90포인트(0.91%) 오른 1만7866.81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