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3점포’ 삼성 선발전원안타 폭발, LG는 만루찬스 2차례 득점 ‘0’ 첫 4연패... 두산, 김재환 연타석 홈런에 역전승. <사진= 뉴시스>

‘최형우(사진) 3점포’ 삼성 선발전원안타 폭발, LG는 만루찬스 2차례 득점 ‘0’ 첫 4연패... 두산, 김재환 연타석 홈런에 역전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안타와 최형우의 3점포 등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반면 LG는 두 번이나 얻은 만루 찬스에서 한점도 내지 못하며 올시즌 첫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3회 배영섭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2-2로 맞선 3회초 2사 만루서 배영섭이 LG 선발 우규민의 6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작성했다. 이때 3루주자 조동찬이 홈으로 쇄도,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지용의 태그 아웃으로 점수를 더는 못 냈다.

4회 들어 삼성은 2점을 보태며 LG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4회초 삼성은 노아웃 상황에서 우규민을 상대로 연이어 안타를 퍼부어 강판 시켰고 우규민의 남긴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좌전안타에 이어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상황이 되자 LG는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우규민은 3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져 10안타, 2볼넷를 허용했다.

이후 무사 1,3루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박해민이 홈에 들어와 한점을 추가했다. 이때 1루주자 구자욱은 이승엽의 타석때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구자욱은 도루 도중 오지환과 강하게 부딪쳐 한때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이내 몸을 추스렸다. 삼성의 3번째 도루. 이승엽의 플라이 아웃 이후 구자욱은 백상원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5-2.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두타자 배영섭은 중전안타를 작성해 진해수를 강판시켰다. 4타수 4안타. 후속타자 박해민은 2사 1루 상황서 교체 투수 최성훈에게 땅볼 아웃됐다.

LG는 5회말 만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한 점도 내지 못냈다.
LG는 5회말 정성훈의 안타와 히메네스와 안익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6번 이천웅은 김기태 대신 마운드에 올라온 백정현의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오지환도 6구만에 물러났다.

5회 만루 득점 기회를 놓친 LG는 6회 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LG는 6회말 1사 1,2루 찬스(송주인, 박용택 안타)서 교체 투수 김동호를 상대로 정성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이어진 1사 1,2루서 서상우의 볼넷으로 5회에 이어 만루 찬스를 얻었다. 4번 히메네스는 1사 만루서 초구를 받아쳤으나 병살타를 기록, LG는 5회에 이어 또 다시 만루 득점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삼성은 8회 최형우의 3점포 포함 대거 4득점,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8회초 2루타로 출루한 김재현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이후 박해민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와 한점 더 달아났다. 6-3. 이어진 1사 1,2루서 삼성은 4번 최형우가 윤지웅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려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최형우의 시즌 8호 홈런. 9-3.

한편 두산 베어스는 6회까지 3-7로 뒤지다 김재환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 11-7로 승리, 4연패서 탈출했다. 김재환은 8회와 9회 연이어 투런 홈런포를 작성, 두산에 승리를 안겼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