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외국인의 환차손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에 따른 국내 증시에서의 순매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환차손 우려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지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환율 보고서 발표 이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외국인 순매도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월 29일 환율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발언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소폭 반등하는 등 원화 약세도 이미 시작됐다"고 풀이했다.
이로 인해 주요 통화들의 캐리 수익지수 역시 최근 반락하며 외국인의 환차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 환율 보고서 발표 이후 원화 강세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지만 원화는 약세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한국판 양적완화 논의,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 브렉시트 우려,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원화 약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프로그램 비차익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나 지수 하락세를 가져올 것"이라며 "여전히 보수적인 시장 대응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