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진영 기자] '결혼계약'에 출연한 신예 표예진이 스튜어디스에서 배우로 전업하며 묵묵히 응원해준 부모님께 고마움을 드러냈다.
표예진은 4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 활약한 소감과 연기 잘하는 배우로 성장하고픈 포부를 털어놨다.
'결혼계약'에서 표예진이 연기한 현아라는 유이를 시기 질투하는 얄밉지만 현실적인 캐릭터. 그는 "이 드라마가 처음이고 저한테는 당연히 뜻깊었다. 또 생각보다 너무 시청자로서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자부심이 많이 든다"며 드라마를 마무리한 소감을 말했다.
특히 표예진은 연기자로 데뷔 전 대한항공 스튜어디스로 사회생활을 했던 사실이 조명되기도 했다. 그는 "승무원 일을 정말 하고 싶어서 시작했고 저랑 잘 맞았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서비스직 자체가 즐겁기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어딘지 모를 답답함도 느꼈다고 했다. 표예진은 "사실 성격 자체가 더 열려있고 자유로운 편이어서 약간은 답답했었다. 잠시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시기가 왔고, '뭘 하면 더 재밌을까' 하다가 연기를 하고 싶다고 자연스레 생각했다. 너무 해보고 싶어서 시간이 더 가기 전에 시작을 해야겠단 마음이 강하게 들었고, 바로 결정했다"고 전업 계기를 설명했다.
표예진의 이런 결정은 스스로에게는 물론 부모님이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은 것이었다. 그는 "엄마 아빠가 스튜어디스가 됐을 때 정말 좋아하셨고, 그래서 그만둘 때 많이 아쉬워하셨다"면서 "그 후 기다리신 기간이 길었다. 이제 시작이지만 지금 너무 좋아하신다. 그동안은 계속 제가 노력하고 있어도 받아든 게 없었지않냐"며 부모님의 막막했던 마음을 조금은 짐작하는 듯 했다.
또 그는 "이제는 조금씩 결실이 보이기 시작하니 진짜 좋아하신다. 잠깐 TV에 나오는 것 뿐인데도 신기해하시고 대단해하신다. 이때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가장 든든한 무조건적인 내 편이고 지지자시니까 너무 힘이 된다. 믿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애정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끝으로 표예진은 "아빠는 항상 후회없이. 네가 후회 안할 것 같으면 해라. 그런 부모님이 없었으면 저도 못했을 거다"라며 "부모님한테 해드릴 수 있는 건 무조건 다 해드릴 셈이다. 골프장을 지어드릴테니 기다리시라고 했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표예진은 1992년생이며 '결혼계약'으로 첫 드라마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조만간 차기작을 결정하고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