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이중근 부영 회장, 해외법인 적자 ‘눈덩이’에 골머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캄보디아 등서 4년간 누적 적자 680억..사업 지체로 추가 손실 불가피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03일 오후 4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임대주택 전문 건설업체 부영그룹이 해외법인의 계속된 적자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부영은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에서 주택 및 리조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매출채권과 대여금이 치솟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추진 사업이 장기간 지체될 경우 부영그룹의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신규 사업을 추진하다 멈춰선 프로젝트가 많아 손실 규모는 확대될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부영그룹이 해외법인을 동원한 탈세 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영의 해외 사업 앞날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부영그룹 해외법인들은 총 121억원의 손실을 봤다. 최근 4년 연속 적자 행진이다.

부영은 해외법인 8개를 보유하고 있다. ▲부영 비나(베트남) ▲부영 아메리카(미국) ▲부영 크메르1·2(캄보디아) ▲부영 라오(라오스) 등 7개 손자회사와 증손자 회사인 ▲부영 텍사스(미국) 등이다. 이 중 6곳은 부영 지분율이 97~100%다. 부영 크메르2와 부영 라오가 각각 지분율 10%, 40%다.

작년 해외법인 손실은 부영 크메르2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의 지난해 손실액은 362억원. 해외법인 전체 손실액의 3배에 달한다. 이 법인은 캄보디아 내 주택 및 골프장,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했다.

일부 사업장은 용지를 매입해 기공식까지 열었지만 정세 불안 및 인허가 문제 등으로 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영 라오와 부영 아메리카도 각각 21억원,1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부영 크메르1와 부영 라오 뱅크는 각각 234억원, 16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부영의 해외법인은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총 680억원의 적자를 봤다. 2011년 122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해외법인은 2012년 33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2013년 185억원, 2014년 39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다 작년엔 다시 120억대로 급증했다.

문제는 손실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캄보디아 주택사업을 비롯한 해외사업 대부분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금융 이자, 인건비와 같은 사업비는 계속 투입되는데 사업 진행이 원활치 못한 만큼 손실은 계속 불어날 수 밖에 없다. 주택사업이 주력인 상황에서 완성주택을 미분양으로 대거 떠안을 가능성도 있다.

부영 관계자는 “사업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해외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세계 경기침체, 현지 정세, 인허가 문제 등으로 계획보다 성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시각으로 해외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면 좋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기대와 달리 재무상태는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 해외법인의 매출채권과 대여금이 급증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

부영 크메르1은 매출채권이 작년 말 기준 996억원이다. 전년(869억원) 대비 1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부영 라오와 부영 크메르2는 매출채권이 각각 110억원, 96억원 규모다. 8개 해외법인의 총 매출채권은 1230억원에 달한다. 1년전(1043억원)과 비교해 17.9% 늘었다. 손실 사업장이 많아 매출채권은 언제든 부실채권으로 전환될 수 있다.

해외법인에 지급된 대여금은 3067억원이다. 부영 크메르1이 2316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총 대여금에 연이율 6%를 적용하면 연간 이자비용은 180억원 정도다. 최근 부영이 실적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어 해외법인의 금융비용 증가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건설업계 해외사업부 한 임원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등은 인허가 과정이 복잡해 땅을 매입한 후에도 10년 넘게 주택을 짓지 못하는 사업장이 상당수다”며 “동남아 지역은 국민들의 빈부 차이가 심해 플랜트, 발전소 시공이 아닌 단순한 주택, 리조트 등으로 큰 실익을 거둘지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