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리할 것 없다"
[뉴스핌=김겨레 기자]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이 삼성의 사업재편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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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사진=뉴스핌DB> |
김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10대 그룹 CEO 전략대화'에 참석한 후 삼성그룹의 사업재편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제 정리할 것 없다"며 "사업재편 끝났다고 봐야죠"라고 말했다.
다만 김 사장은 이날 삼성의 새만금 투자 계획과 자동차 전자장치부품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삼성 미래전략실은 "당장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만한 재편 작업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은 지난 3년간 비주력 계열사는 매각하고 전자ㆍ바이오ㆍ금융의 세 축으로 주력사업을 재편해왔다.
지난 2014년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방산업체를 한화에 매각했고 지난해 말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화학 계열사를 롯데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최근 실적이 악화되거나 흑자가 나더라도 비핵심사업으로 여겨지는 제일기획, 삼성카드, 삼성물산 주택사업부 등의 계열사는 끊임없이 매각설에 시달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