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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전용 LTE' 앱으로 기업-개인 데이터 사용 구분

기사입력 : 2016년04월26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4월26일 10:00

별도 망 구축 필요 없고 회사는 업무용 데이터 사용만 비용 부담

[뉴스핌=심지혜 기자] KT가 기업 통신에서 중요한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별도 망 구축 없이 애플리케이션으로 개인용과 기업용에 따른 데이터 사용을 구분할 수 있다. 

26일 KT는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T는 물류, 유통, 영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전용 LTE 서비스 이용기업을 2018년까지 1000개 기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같은 기간 임직원 이용자 100만명 이상, IoT를 포함해 500만 기기 이상에서 기업전용 LTE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전용 LTE는 속도와 안정성이 검증된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각 기업 환경에 따라 무선에서도 전용회선 같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기업 전용 게이트웨이(Gateway)를 통해 일반 무선 인터넷망과는 완벽히 분리된 환경에서 기업 내부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전용 LTE 환경에서는 접속사이트, 녹음기, 카메라 등 접근 애플리케이션에 차단도 가능하다.

◆ 별도 망 구축 없이 기업용-개인용 구분

지금까지는 별도의 사내 무선망을 구축해야 했으나 기업전용 LTE를 이용하면 전국 상용 LTE 그대로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사업장 위주의 사내 무선망 커버리지를 제공했던 것과 달리 기업전용 LTE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또한 기업들은 모바일 오피스 구축 및 운용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전국망으로 구축된 상용 LTE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 보수비용 부담이 적다. 

기업전용 LTE는 개인 스마트폰에서도 안전하게 회사 업무를 볼 수 있어 법인용 단말 운영의 필요성이 줄어든다. 임직원에게 제공하던 통신비 지원도 절감된다.

기업전용 LTE는 테라(Tera)급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 요율에 비해 최대 8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임직원이 업무용으로 쓴 데이터는 기업이 구매한 데이터에서 차감돼 이용한 만큼의 통신비 책정이 가능하다.

기업전용 LTE 이용은 앱을 껐다 키는 방식으로 사내망에 접속 가능한 ‘업무모드’, 개인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모드’로 조절하면 된다. 

앱 온-오프 설정에 따라 업무용과 개인용의 통신 이용을 구별할 수 있어 기업은 임직원이 업무용으로 활용한 데이터만 부담하며 임직원 또한 회사 업무와는 별개로 개인의 통신 이용에 따른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또한 KT는 일반 휴대폰 요금과 기업전용 LTE를 함께 이용하면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이 4만99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업전용 LTE와 결합 하면 8000원 할인, 4만9900원 미만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5000원을 할인 받게 된다. 

기업전용 LTE는 기업의 사업환경에 따라 Zone형, 전국형, 특정 고객형, 불특정 고객형 등의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Zone형은 임직원이 회사가 지정한 특정 지역에서 기업전용 LTE로 사내망에 접속하는 방식이며 전국형은 앱 온-오프로 전국 어디에서나 기업전용 LTE를 통해 사내망에 접속할 수 있다.

특정고객형은 기업전용 LTE에 가입한 법인이 특정 인원과 특정 지역을 선택해 이용하는 방식이며 불특정 고객형은 특정 지역에 진입한 누구에게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업전용 LTE는 KT의 다양한 기업 솔루션과 결합할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IoT)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현재 LTE 기반의 모바일 단말뿐 아니라 LTE 라우터, 모뎀 등 IoT 단말은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이에 KT는 소물인터넷(LTE-M)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용 IoT에도 기업전용 LTE를 적용할 예정이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기업전용 LTE는 기업과 구성원 모두에게 업무환경개선 및 비용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라며 "KT가 처음으로 제공하는 기업전용 LTE 서비스가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가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KT는 업무용과 개인용의 데이터 사용을 구분하는 애플리케이션 기업전용 LTE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KT>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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