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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레스터시티 vs 웨스트햄 ... 라니에리(사진( “기억되지 않는 2등 필요없다” vs 빌리치 “칸테 영입할 뻔”.<사진= 레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
[EPL] 레스터시티 vs 웨스트햄 ... 라니에리 “기억되지 않는 2등 필요없다” vs 빌리치 “칸테 영입할 뻔”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은 17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홈구장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15~2016 시즌 프라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이 말을 아꼈던 그 동안과는 달리 이제는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레스터는 분명 위대한 역사를 썼지만 아직은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다. 30~40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것은 우승 트로피다. 2등은 누구도 오래 기억해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레스터는 웨스트햄, 스완지, 맨유, 에버튼, 첼시 등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중 3경기를 승리하면 토트넘이 모든 경기를 이기더라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지난 주 수학적으로 탑4 자리를 확보했으나, 라니에리 감독은 목표가 단순히 챔피언스리그 진출에서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나는 (경기 시작 전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챔피언스리그 주제가를 아주 좋아한다. 단순히 조별 예선을 넘어 그 음악을 가능한 자주 듣고 싶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마레즈, 바디, 칸테에 대해서는 "모두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라 아주 자랑스럽다. 선수 모두 내겐 아들과도 같다. 어느 아들이든 상을 탄다면 아주 기쁠 것이다"며 자부심을 피력했다.
또한 라니에리 레스터 감독은 "팀이 좋을 때는 물론 안 좋을 때도 굳건하길 바란다. 살면서 항상 맑은 날만 있는 게 아니다. 살다보면 좋지 않은 날도 있기 마련이다. 어느 때나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레스터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탑4를 노리고 있는 웨스트햄의 빌리치 감독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찬사를 받은 칸테를 거의 영입할 뻔 했다고 고백하며 아쉬워했다.
빌리치 감독은 “레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머쥔다면 올해의 선수상도 레스터시티 선수가 받을 것이다. 칸테를 영입할 뻔 했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우리 팀의 디미트리 파예가 후보에 오른 사실은 의미가 있다. 다른 선수들이 상을 받는다면 개인의 영광이겠지만 파예는 팀플레어이기 때문에 또 다른 차원의 수상이 될 것이다. 레스터가 우승한다면 제이미 바디가 수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