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노동당 대회 앞두고 체제 다지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지난 28일 방사포 차량을 생산하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의 방문과 관련해 "당 중앙군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우리 군대의 주요 부대들에 장비시키게 될 방사포차 생산 실태를 요해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우리 군대의 주력 타격 수단으로 될 이 방사포 무기체계는 우리 포병무력의 구성을 완전히 일신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사 작전상 대량적으로 집중 이용하게 되는 이 무기체계는 고정밀성과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것으로 하여 타격의 집중성과 불의성으로 적을 초토화 할 수 있으며 전략적 공격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하여 말 그대로 초강력적인 무기체계"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포 무기 체계 갱신에서도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특히 이 기업소의 생산구조를 보다 완비하며 공정별 기술토대를 더욱 일신시켜 든든한 생산능력을 갖춤으로써 당 제9차 대회가 제시하게 될 군수생산 목표의 성과적 수행을 물질‧기술적으로 철저히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의 행보에는 노동당 군수공업 담당 비서인 조춘룡, 국방상 노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등이 수행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달부터 잇단 공장‧병원 준공식 참석으로 '민생 챙기기' 제스처를 보인 김정은이 연말에 미사일‧포탄 공장을 집중 시찰하며 다시 도발적 언동을 취하고 있다"며 "내년 2월로 예상되는 노동당 9차 대회를 앞두고 체제 다지기에 나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