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 감점처리…전문가 "모르면 빈칸으로 남기는 게 유리"
[뉴스핌=김겨레 기자] LG그룹과 삼성그룹이 각각 오는 16일과 17일 대졸공채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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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17일 대졸공채(3급) 직무능력검사 GSAT를 실시한다. 언어논리 30문항(25분), 수리논리 20문항(30분), 추리 30문항(30분), 시각적사고30문항(30분), 상식 50문항(25분) 등 총 140분에 걸쳐 160문항이 출제된다. 지난 하반기 GSAT은 8시3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 실제 시험은 9시 20분부터 쉬는시간 없이 140분간 치러졌다.
평균적으로 한 문항당 1분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오답은 감점처리되기 때문에 빈칸으로 남기는 것이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계열회사·전공·직군 별로 지원자 수가 상이하기 떄문에 합격 가능 비율도 다르다.
취업 관련 네이버 카페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에서 지난 하반기 대기업 인적성 시험이 끝난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GSAT 응시생들은 추리와 시각적사고 영역이 가장 까다롭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GSAT에 합격한 한 응시생도 "시각적 사고 문항이 어려워 다른 문항들은 되도록 빨리 푸는 연습을 했다"며 "각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무 역량 면접, 창의성 면접, 임원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삼성의 이번 채용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4000~45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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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따르면 16일 치러지는 적성검사 'LG 웨이핏 테스트(LG Way Fit Test)'는 언어이해 20문항(25분), 언어추리 20문항(25분), 인문역량 20문항(15분), 수리력 30문항(35분), 도형추리 20문항(20분), 도식적추리 15문항(20분)이 출제된다. 총 140분동안 125문항을 풀어야 한다.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인성검사는 50분동안 342문항에 답하도록 돼 있다.
LG커리어스 홈페이지에서는 인적성검사 예시문항을 참고할 수 있다.
LG그룹은 인적성검사 합격자에게 최대 3개 계열사까지 복수 지원을 허용하고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면접은 5월 중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채용규모는 전년 수준과 비슷한 2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