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전 3일간의 흔적을 따라간 ‘1박 2일’이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몰랐던 사실까지 전달하며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직전 마지막 3일간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1박 2일’ 멤버들은 107년 전인 1909년의 만주 하얼빈을 마주했다.
당시 만주와 한반도를 놓고 경쟁관계에 있던 러시아와 일본이 조선 병합에 대한 회담을 나눌 것을 간파한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머나먼 여정을 떠났다. 멤버들은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계획하고 실행하기까지의 발자취를 보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멤버들은 안중근 의사가 의거 3일 전 1909년 10월 23일 아침 구체적 거사를 논의했던 조린공원을 시작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우덕순, 유동하 열사와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을 확인하며 그의 마음을 느끼려 했다.
특히 멤버들은 안중근 의사가 당시 나이 만 30세에 ‘하얼빈 의거’를 거행했고, 아내와 두 아들을 두었다는 사실까지 알고 더욱 숙연해졌다.
김준호와 차태현은 안중근 의사가 의거 이후 생을 마감한 ‘뤼순 감옥’을 방문했다. 여기서는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에게 수의를 지어 보낸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서한이 공개됐다.
이 서한에는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 안중근 의사가 어머니가 지은 수의를 입고 사형 집행 5분 전에 찍은 사진까지 전파를 타며 김준호와 차태현은 물론 이를 안방에서 보는 시청자들까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