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진단시약 전문업체 엑세스바이오가 올해 1월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관련 면역진단 제품의 국내외 판매를 시작했다. 초도물량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2~3년 내에 인플루엔자 진단제품 관련 매출 비중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4일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여의도 한 증권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 직후 기자와 만나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고민감도 기술(HTS)를 활용한 인플루엔자 진단제품이 올해 1월부터 국내외 판매를 시작했다"며 "국내 초도물량만 1억원 규모인데, 이는 (초도물량으로)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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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엑세스바이오는 금(Gold)을 활용한 '인플루엔자 A&B 신속진단키트(RDT)' 관련 국내 판매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어 올해 1월 해당 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으며 1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잡히기 시작했다. 아울러 파라과이 시장으로 수출 판매도 시작했다.
최 대표는 "파라과이 시장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와 동시에 출시를 시작했다"며 "처음 테스트 물량을 받아서 단계적으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경에는 한단계 진보한 '인플루엔자 A&B' 면역진단제품 임상 시험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개발중인 기술은 기존에 출시된 제품보다 민감도(감염을 가려내는 정도)를 10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진단키트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90%가 넘는 매출이 말라리아 RDT 제품에서 발생된다. 일각에서는 엑세스바이오의 포트폴리오가 지나치게 단일화 되어있다는 점을 투자리스크로 지목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향후 2-3년 내에 말라리아 제품 매출 비중을 20% 이내까지 줄일 계획"이라며 "인플루엔자 관련 제품은 매출의 10% 까지 올리고자한다"고 말했다.

또한, 엑세스바이오가 신성장동력으로 생각하는 또다른 분야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를 진단해내는 제품이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 대한 잠재적인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그는 "HPV 시장은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활성화됐으나, 실제적인 자궁경부암 환자는 중남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칠레에는 당사 제품 수출이 시작됐고,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쪽도 공략하려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작년 엑세스바이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5억8200만원으로 전년비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88만원으로 100% 감소했다. 다만 지난 4분기부터 영업이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며 턴어라운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지난 2014년 고점(1만5800원)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황이지만, 연초들어 12.8% 상승한 8150원(24일 종가 기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는 자회사 웰스바이오의 설비투자 관련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이같은 비용이 제거되고 신규제품 매출이 본격화되며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