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인간극장’은 21~25일 오전 7시50분 ‘쉰둥이 아빠의 7전 8기’ 편을 방송한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한 집에서 자란 김종길(52) 씨는 열여덟살 권투 선수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해 과자공장, 목재소 등을 전전하며 운동을 시작했다.
일하던 아동복 회사에서 아내 박현순(51) 씨를 만나 세 딸의 아빠이자 가장이 된 그는 남들보다 두 배, 세 배로 일하며, 프로 복서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마침내 서른다섯 늦은 나이에 최고령 동양챔피언 타이틀을 허리에 둘렀다.
화려할 줄만 알았던 챔피언 벨트는 생각과는 달리 화려한 미래를 보장하진 못했다. 은퇴 후 성공가도를 달릴 줄 알았던 종길 씨에게 내리막길이 이어졌고, 가족들에게도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
그러던 중 들려온 선물 같은 소식. 쉰 살 아내 현순 씨의 뱃속에 복덩이가 찾아온 것. 온 가족의 환영과 응원 속에 태어난 막내 딸 김나윤(3). 나윤이의 탄생으로 활기를 잃었던 가족들은 저마다 변화가 생겼다.
늦둥이 이후로 부쩍 웃음이 늘어난 딸 바보 아빠 종길 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마트 배달 일을 시작한지 이제 5개월 째. 얼굴 보기도 힘들었던 20대의 딸들은 나윤이의 목욕은 물론 이유식에 육아 공부까지 하느라 하루하루가 즐겁다.
이미 과년한 세 딸에 쉰둥이 딸이 더해진 딸 부잣집. 역경 속에서도 한줄기 희망의 빛을 향해 묵묵히 달려가는 ‘쉰둥이’ 가족이다.
‘인간극장’에서는 칠전팔기 그들의 오뚝이 같은 삶을 전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