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산업은행 등 동부제철 채권단이 당진공장의 열연 전기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금융권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채권단은 최근 국내 한 종합상사를 통해 열연 전기로를 이란에 파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상사가 동부제철 전기로를 매입한 뒤 이란 현지에 되파는 방식이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상사로부터 제의가 있었던 것은 맞다"며 "좀 더 시간을 두고 이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로 매각에 이어 인천공장은 적정 매수자를 찾지 못할 경우 청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앞서 올해 초 실시한 동부제철 매각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채권단은 국내 보다는 해외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란은 에너지 비용이 낮아 전기로 매입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동부제철은 철강경기 악화 및 유동성 위기로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2014년 12월 당진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냉연강판 및 각종 표면처리강판 등의 주력 제품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7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1601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또 열연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손상차손 반영으로 2014년 말 1조2812억원이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481억원으로 1조원 이상 줄었다.
이와 함께, 채권단은 동부제철의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감자 및 2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방안을 추진중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