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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엔 사탕만? 유통·식품업계 “고정관념 깬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09일 15:29

최종수정 : 2016년03월09일 15:29

젤리부터 쇼핑백까지 다양한 프로모션 준비

[뉴스핌=함지현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사탕을 넘어 다양한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BGF리테일>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사탕 대신 독일 '하리보 젤리'와 손잡고 기념 에디션을 내놓는다. 지난해 화이트데이 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사탕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상승한데 비해 젤리는 116.4%의 신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화이트데이를 맞아 경상북도 칠곡군 노인 교육문화회관과 뜻을 모아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니들이 직접 쓴 시를 그대로 겉포장에 담은 '할머니의 마음'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판매될 때마다 500원씩 칠곡군 노인 교육문화회관에 기부된다.

뿐만 아니라 낱개 상품이 한 통으로 포장된 '한 통 상품'과 화이트데이를 맞아 570만원 상당의 명품백 교환권과 수분크림 교환권, 팝카드 1만원 충전권이 무작위로 들어있는 '시크릿 박스',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캐릭터 피규어와 로쉐 T-3가 한 세트인 피규어 상품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데헷 ▲조공 ▲선물 ▲작업 등 재치 있는 문구가 새겨진 의리 쇼핑백을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하리보 대형 케이스'와 타블렛 형태의 캔디 '블링크 민트', 저금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츄파춥스 30입' 등도 마련했다.

미니스톱은 하리보젤리, 말랑카우 등 인기상품을 패키지화한 차별화 상품을 판매하며,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쿠폰을 선물하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마켓을 통한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제과업체들도 이같은 추세에 동참했다.

오리온은  14일을 '파이(π)데이'로 규정하고 초코파이를 활용한 '파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3일까지 오리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파이데이에 초코파이를 함께 나눠먹고 싶은 친구들을 댓글로 소환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신제품 초코파이 바나나를 1박스씩 증정한다.

오리온측 관계자는 "파이데이는 원 둘레와 지름 간의 비율인 원주율 3.14(π)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라며 "유럽이나 미국 등 서양에서는 ‘파이(π)’와 발음이 같다는 점에 착안, 이날 파이를 직접 만들어 가까운 이들에게 선물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츄파춥스'를 적극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해피츄파춥스데이' 이벤트를 연다.

우선 츄파춥스를 활용한 자동차, 자전거, 벤치 등 10가지 조형물 중 3가지를 찾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찾았당!츄파춥스'를 진행한다. 또 가로수길에 츄파ZONE을 꾸리고,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트데이가 사탕과 초콜릿뿐만 아니라 마음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날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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