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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수도권 분구지역에 영입인사 배치…일부 반발도

기사입력 : 2016년03월07일 14:50

최종수정 : 2016년03월07일 14:50

용인정 표창원·분당갑 김병관·군포갑 김정우·연수을 윤종기 등

[뉴스핌=정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4·13총선용 영입인사들을 수도권 분구지역에 대거 전략공천했다.

더민주가 선정한 전략공천 지역은 서울 도봉을, 경기 용인정, 경기 분당갑, 경기 군포갑, 인천 연수을, 전북 정읍 총 6곳으로 모두 영입인사가 배치됐다. 이 중 용인정, 군포갑, 연수을은 기존 지역구에서 분구된 신설 지역구다.

지난 1월 30일 대전에서 열린 '더불어 콘서트, 사람의 힘' 행사에서 표창원, 양향자, 김병관, 김정우 등 외부 영입인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대 총선에서 신설된 지역구인 용인정에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출마한다. 표 전 교수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도권 전략공천 카드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돼 왔다. 용인 전략공천 바탕에는 표 전 교수가 몸담았던 경찰대학이 용인에 있다는 점,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했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IT(정보통신) 전문가인 김병관 전 웹젠 의장은 판교 테크노밸리가 위치한 분당갑에 낙점됐다. 김 의장의 게임회사인 웹젠이 테크노밸리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이다.

경기 군포갑에 배치받은 김정우 교수는 일찌감치 강원 홍천·철원·양구·인제에 예비후보로 등록, 표밭을 갈아왔지만 당내에선 ‘수도권 차출설‘이 계속해서 제기됐었다. 군포는 이번 총선에서 갑과 을로 지역구가 분할됐다. 군포시의 현역 의원은 같은 당 이학영 의원이나 이 의원은 군포을 출마를 선언했다.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은 자신의 출생지인 전북 정읍의 후보가 됐다. 하 원장은 지난 1월 이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후 선거 운동을 해왔다. 정읍의 현역 의원은 더민주를 탈당한 후 국민의당에 합류한 유성엽 의원이다.

인천 연수을에서는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이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천 연수을 역시 이번 총선에서 새로 분할된 지역구다. 이곳에는 새누리당에서 민현주 의원과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서울 도봉을에 낙점된 오기형 변호사는 전남 화순 출생으로 광주 출마가 논의됐으나 수도권 출마가 확정됐다. 이 지역은 당으로부터 컷오프 통보를 받은 유인태 의원의 지역구다.

더민주가 영입인사로 전략공천 지역을 채움에 따라 해당 지역구의 일부 예비후보들은 반발하고 있다.

특히 김병관 전 웹젠 의장이 공천을 받은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은 당의 전략공천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조신 전 국정홍보처 정책홍보관리관은 전략공천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 지역 예비후보로 활동해온 이헌욱 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도 김 의장의 전략공천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공개했다.

반면 영입인사 중 한 명으로 도봉을에서 선거운동을 해온 ‘박원순 키드’ 천준호 전 서울시장 정무보좌관은 당의 전략공천 발표에 대해 “우리의 목표는 총선 승리”라며 당의 방침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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