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크라운제과, 작년4Q 영업익 13%↓ 예상…허니버터칩 효과 떨어졌나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14:51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15:12

아이스크림 부진도 한몫 한 듯…크라운제과 "허니버터칩 인기 이상 없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크라운제과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13%가량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운제과 매출 향상의 일등공신이던 허니버터칩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부터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이스크림 부문의 부진이 원인이라는 얘기까지 다양한 분석이 제기된다.

<사진=해태제과>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라운제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1조204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9.3% 오른 874억원을, 당기순익은 83.4% 증가한 43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체를 놓고 보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해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상황이 다르다. 잠정집계치에 따른 크라운제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2933억원과 5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2%, 1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13.4% 감소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크라운제과 실적 반등의 디딤돌이 된 자회사 해태제과의 허니버터 시리즈가 정점을 찍고 인기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도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허니버터칩은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미투제품을 양산했다. 해태제과가 고심 끝에 공급량을 두 배로 증가시킬 수 있는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는 배경 역시 허니버터칩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금은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전히 시중에 내놓으면 동이 나기는 하지만 부족한 물량에 기인한 것이며, 그 기간도 이전과 비교해 길어질 정도로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전체 허니버터맛 과자군의 거품이 빠져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A 대형마트 기준 허니버터맛 과자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전기대비 31.8%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23.1% 줄었고 4분기 매출은 28% 감소하기도 했다.

크라운제과의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자회사인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부문의 실적 부진이 꼽힌다.

최근 아이스크림 시장은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4분기 시장 규모는 425억원에서 417억원으로 역신장했으며, 한 대형마트 기준 아이스크림 매출은 12.9% 감소하기도 했다. 이 시기가 아이스크림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좋지 않은 신호라는게 대체적 평가다. 여기에 해태제과를 비롯해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등 아이스크림 업계 '4강'이 수익성보다는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출혈경쟁 중이라는 점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해태제과의 성적은 유독 좋지 않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다른 모든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해태제과는 아이스크림 4사 중 거의 유일하게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업계 4위 사업자로서 15~1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크라운제과측은 "아직 4분기 실적이 확정되지 않은만큼 확실한 답변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허니버터칩은 공장이 증설돼 공급량이 두 배로 늘어난다 하더라도 현재의 품귀현상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 할 만큼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