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레버리지로 주가 상승 신호탄 쏜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10:42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10:56

주식담보인정비율 상향, 담보가능증권 확대 유동성 늘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증시 신용거래 잔액이 급감하자 중국 당국이 시장안정을 위해 재차 레버리지를 늘리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주식담보대출과 신용대주거래에 대한 주식담보인정비율을 상향 조정하기 시작한 것. 전문가들은 주식 신용거래가 늘어나면 중국 양회 시즌과 맞물려 주가상승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대형 증권사인 국태군안증권(國泰君安證券)은 1일 대형 블루칩, 성장주 및 업종우량주 등을 대상으로 주식담보인정비율을 상향 조정, 평균 담보인정비율을 56.2%까지 높였다.

국태군안증권 <사진=바이두>

국태군안증권의 주식담보인정비율 상향 조정은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증권전문지 증권시보는 지난달 29일 증권 감독기관이 일부 증권사에 주식담보대출과 신용대주거래에 대한 주식담보인정비율을 전면 상향 조정하라는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1일 보도했다.

주식담보인정비율은 증권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주는 비율을 의미한다. 비율이 높아질수록 대출할수 있는 한도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이에 앞서 일부 증권사들은 담보로 제공 가능한 ‘담보가능증권’ 종목을 늘리고 담보인정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중은국제증권(中銀國際證券)은 2월 19일 140개 주식을 추가로 담보가능증권으로 고시해 더 많은 주주들이 주식담보대출과 신용대주거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광발증권(廣發證券), 국원증권(國元證券), 신만굉원증권(申萬宏源證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초상증권은 1317개 종목에 대한 주식담보인정비율을 높였다.

증권사들은 개별 주식에 대한 자체 리스크평가 점수를 조정해 해당 담보인정비율이 높아지도록 했다. 일부 주식담보인정비율은 2~3배 이상 올랐고,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인 세기성원(世紀星源 000005.SZ)의 경우 담보인정비율이 5%에서 60%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신용거래 잔액이 이미 바닥까지 떨어진 만큼, 정부와 증권사가 시장부양을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증시 신용거래 잔액은 3월 1일까지 4일 연속 감소,  8505억위안으로 줄었다. 2015년 최고치인  6월 19일 신용거래 잔액 2조2611억위안과 비교하면 62.4%나 감소한 것이다.

2월부터 신용거래 잔액이 9000억위안을 하회하자 위축된 투자심리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중항증권(中航證券) 관계자는 “현재 주가 추이와 비교해 볼 대 주식 신용거래 잔액이 너무 낮은 상황”이라면서 “레버리지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리스크 대비보다 시장부양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주식담보인정비율이 늘어나면 신용거래 잔액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동성 공급 신호를 보내면 투자자들도 손실만회를 위해 주식보유비율을 늘릴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중국 양회를 앞두고 지난 29일 지급준비율을 17%로 0.5%포인트 인하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2일 중국 상하이증시는 4.26% 급등해 단번에 2800선(2849.68포인트)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담보가능증권으로 새로 편입된 종목과 담보인정비율이 상향조정 된 종목들을 위주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사들이 대형 블루칩, 성장주 및 업종우량주 위주로 담보가능증권과 담보불가증권을 재구성하고 있는 만큼 변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