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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펀드] 출시 D-6, 전략 '3인3색'

기사입력 : 2016년02월23일 14:45

최종수정 : 2016년02월23일 14:45

"옛 것이 좋다" vs "중국 투자 적기" vs "신시장 개척"

[뉴스핌=이광수 기자]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비과세 해외펀드)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2007년~2009년에 일몰제로 시행된 비과세 해외펀드가 7년만에 돌아온다. 

자산운용업계는 장기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심산이다. 운용사들은 내주 펀드 출시을 앞두고 각 사의 주력상품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 '옛것이 좋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성'과 '익숙함'을 승부수로 내건다. 당장 새로운 펀드를 출시하진 않을 계획이다. 기존에 보유한 상품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미 자리 잡은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토대로 지역별, 섹터별로 해외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달 말까지 각국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가치배당펀드 등을 통해 보다 세분화된 글로벌 투자 상품을 만들어보겠다는 복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역시 특정 펀드를 내세우기보단 기존에 검증된 펀드를 활용한다는 계획. 비과세 기간이 10년인만큼 투자자들이 상황에 맞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 기준으로 공모 해외주식형만 106개"라며 "이 가운데 연금형 등을 제외하면 80~90개 수준"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들 펀드들의 투자설명서 교체 작업을 하는 물리적 절차만 남았다고 답했다.

◆ ‘뉴 이코노미’로 모여라

연초 급락한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은 곳도 눈에 띈다. 중국 지수가 최근 급락한 상황에서 지금이 투자 적기가 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독특한 것은 ‘뉴 이코노미’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이다.

NH-CA자산운용은 주력펀드로 중국본토RQF를 내놨다. 연초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비과세 기간인 10년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흐름에서 빼놓을 수 없다고 NH-CA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특히 떨어지는 중국의 성장성을 고려해 시장 전체보다는 뉴이코노미 산업이나 첨단 인프라 관련된 업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 역시 교보악사뉴차이나펀드를 통해 중국 본토의 뉴이코노미 관련 종목만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중국 본토 지수 급락으로 충분한 자금을 모으지 못했지만 기관자금을 유치한 후 리테일상품으로 다시 나온다. 운용은 중국 펀드 운용을 잘하기로 유명한 상해 악사(AXA) SPDB에서 맡는다.

◆ "남들과 달라"...신(新)시장 개척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베트남그로스펀드(주식형)를 통해서다. 한국운용은 베트남 주식시장이 충분히 성장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운용은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를 10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리서치와 운용 역량 등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됐다고 판단, 비과세 해외펀드 출시를 맞아 본격적인 상품을 내놓는다는 입장이다. 베트남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최대 수혜국으로 분석된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급락할때 베트남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며 "방어력이 높은 시장으로 장기투자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자산운용은 전 세계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에 장기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산은자산운용은 S&P글로벌클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추천펀드로 내세웠다. S&P 클린에너지 인덱스 지수성과를 추종하는 펀드로 클린에너지 기업의 성장성을 높게 보는 고객군을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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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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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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