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전기차 배터리업체, 유럽·중국·북미시장을 잡아라

기사입력 : 2016년02월23일 14:08

최종수정 : 2016년02월23일 14: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해외시장 공략 강화

[뉴스핌=김신정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해외 자동차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으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잇따라 해외 자동차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 최근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유럽과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업체들은 이들을 주거래처로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재 북미, 유럽, 중국이 전기차 3대 시장으로 불리고 있다. 일본은 자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아 일본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인 LG화학은 전날 미국 크라이슬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 크라이슬러가 올해 말부터 양산 예정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미니밴 모델 '퍼시피카(Pacifica)'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에 따라 배터리 거래처 선정 방식이 다르다"며 "자동차 모델 출시계획에 따라 사전에 업체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현재 국내 충북 청주, 미국 홀랜드, 중국 남경 등 3곳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해 있는 홀랜드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LG화학은 20여곳에 이르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폴크스바겐 등과 중국의 상해기차, 장성기차 등이다.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 매출 7000억원 가량을 기록한 LG화학은 올해는 2배 가까이 늘어난1조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도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벤츠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출시될 벤츠 전기차 여러 모델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공급하게 된다. 

벤츠 전기차의 다양한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 SK이노베이션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독일 벤츠 외에 현대·기아자동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7월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 설비를 기존 대비 2배 규모로 증설한 뒤, 100% 풀 가동중이다.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부분 1780억원 매출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수급이 더욱 타이트한 상황이어서 매출이 증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흥사업장 자동차용 배터리 <사진=삼성SDI>

오는 2020년까지 3조원 규모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삼성SDI도 해외 거래처 확대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중국 시안과 울산, 향후 추진될 유럽 거점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SDI는 유럽과 중국 전기차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삼성SDI가 성사시킨 수주는 총 30여건 이상에 달한다.

삼성SDI관계자는 "5년안에 연평균 21%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 라인업과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난 2013년 3조7000억원(32.6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 20조7000억원(182.4억 달러)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