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도이치뱅크가 2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고 코코본드 이자의 미지급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유럽은행들의 코코본드 금리가 급등했다. 이와 관련, 유진투자증권은 유럽은행의 양호한 자본여력을 고려할 때 코코본드 이자 미지급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코코본드는 은행자본규제 기준인 바젤Ⅲ 시행에 따라,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충족하기 위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으로 특정한 사유가 발생하게 되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회사채다.
은행의 자본에 포함되는 자본항목은 보통주자본(CEIT1), 기타기본자본(AT1), 보완자본(Tier2), 자본보전완충자본 등 4종류로 구성된다. 코코본드를 비롯한 신종자본증권은 이 중 기타기본자본(AT1)에 포함된다.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15일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실적악화와 이에 따른 은행권의 부실채권 증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만큼 향후에도 유럽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한 코코본드 발행 수요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이에 따라, 유럽은행들은 수익성과 지급여력 악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코본드 금리의 지급 불능 사태를 피하려고 노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유럽은행의 양호한 자본여력을 고려할 때 코코본드 이자 미지급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급락했던 주가도 안정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행의 부실 우려로 급락했던 은행주가 다시 급등하고 코코본드 금리가 다시 하락 전환된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