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일회성 비용이 많았던 두산건설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발생했던 비용을 모두 털고 올해를 준비해야 한다는 그룹 측의 경영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4일 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16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2014년 두산건설은 13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0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지난 2014년 685억원에서 5207억원으로 659.3% 늘었다.
회사 측은 주택사업에 대한 보수적인 수주 정책과 대형 건설현장 감소가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사업 부문 조정과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도 요인이 됐다.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당기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두산건설은 지난해 이익 규모가 적은 렉스콘 사업부와 해양플랜트 기자재 사업(OSS)을 정리하는 등 건전성 확보에 힘썼다.
우선 이 회사는 지난해 렉스콘 사업부를 정리했다. 사업부 내 공장 6곳을 약 1415억원에 매각했다. 또 지난 2012년 시작한 해양플랜트 기자재 사업OSS(Offshore Structure sub sea)을 철수하는 등 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하지만 대손 상각비, 사업 조정 등에 따라 일회성 비용 2300억원이 발생했다. 또 구조조정 비용으로 발생한 3881억원이 실적에 반영됐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부 매각,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가 났다”며 “대규모 손실이 나더라도 부실을 털고 가자는 회사 경영 전략이 반영된 결과”고 설명했다.
그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률이 3.4%선”이라며 “재무 건전성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