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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윤태호 작가 '미생체' 선봬

기사입력 : 2016년02월04일 10:37

최종수정 : 2016년02월04일 10:37

산돌과 함께 '저작권 프리' 서체 내놔..윤 작가 필체를 그대로 살렸다 

[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가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 국내 폰트 전문 업체 산돌커뮤니케이션(이하 산돌)과 손잡고 윤태호 작가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한 '미생체'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미생체는 저작권에 대한 걱정 없이 누구나 영리, 비영리 활동에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서체로 산돌구름 및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미생체는 윤태호 작가의 손글씨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다양한 용도로 이용될 수 있도록 보편성을 담았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의 특성 상 일상의 생각을 풀어가거나 감정을 표현하기에 좋다. 기존 저작권 프리 서체가 대부분 활자체로, 완성도 높은 손글씨체는 많지 않았던 만큼 미생체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카카오>

이번 프로젝트는 카카오와 윤태호 작가, 산돌이 프리랜서나 아마추어 작가, 디자이너 등 영세 창작자들이 저작권 걱정없이 마음껏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무료 서체를 개발하자고 의견을 모으면서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카카오는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서체 저작권 문제로 고민하는 작가들에게 부담없이 이용 가능한 서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스토리펀딩을 통해 일반 네티즌들이 미생체 개발을 후원하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서체 개발에 필요한 추가 비용은 카카오가 지원, 실제 서체 개발은 폰트 디자인 기업 산돌이 담당한다. 

박정서 다음웹툰 서비스 총괄은 "웹툰작가를 비롯하여 소규모 업체나 창작자들이 서체 저작권 관련 고민을 덜어주고자 미생체 개발에 함께하게 됐다"며 "이번 미생체는 특히 스토리펀딩을 통해 작가와 이용자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윤태호 작가 역시 "후배 작가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든 손글씨체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따뜻한 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미생체를 알리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다음웹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나만의 명문장을 적어보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만의 명언을 등록하면 글귀를 미생체로 전환돼 웹페이지에 공개된다. 가장 감동적인 글귀를 적어준 5명에게는 윤태호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미생 시즌2 당행본을 증정한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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