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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더들리 "금융 여건 긴축, 연준에 영향"

기사입력 : 2016년02월04일 02:16

최종수정 : 2016년02월04일 02: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융 여건이 긴축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연준의 3월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더들리 총재는 3일(현지시간)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SI)과의 인터뷰에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12월 회의 당시보다 금융시장 여건이 상당히 긴축된 상태라는 것"라며 "이 같은 금융 긴축이 3월 회의까지 계속된다면 통화정책 결정에서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2006년 이후 약 9년여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올해 4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는 금융시장 혼란과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연준의 이 같은 계획에 현실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연준도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성명에서 "위원회는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전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 경제 전망 위험 균형의 관점에서 이것이 가지는 의미를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추가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다음 FOMC 회의는 오는 3월 15~16일 열린다. 금리선물시장은 3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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