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현영 기자] 정치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양당구도에서 벗어나 3당, 4당을 인정하는 다당제가 정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당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세미나 '한국정치, 제3의 길을 말한다'에서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새로운 정치를 가는 첫 발은 제3당을 성립시키는 것"이라며 "양당체제에서는 서로를 공격해서 상대가 무너지는 만큼 내가 얻지만 3당체제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지금도 수많은 법안들이 지금 국회에 계류되고 있다"며 "의사결정 능력이 낮아질대로 낮아지고 국가의 통치능력이 내려앉고 있다. 혁명을 해야하는데 '제3당 혁명'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고 밝혔다.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에 대해서도 "이번 선거를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구도로 보지 말라"며 "(이번 선거는) 잘못된 양당체제를 깨느냐 깨지 않느냐의 싸움"이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도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기득권 양당구조의 정말 쉬운 정치를 하고 있다"며 "상대방에 대해 반대만 하면 아무리 못해도 2등은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양당체제를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상황으로 정말 어려운 현안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정치가 제 기능을 못해 중요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당에서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실장이 강연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대표적인 친노(親盧) 인사였던 김 전 실장은 국민의당에 입당은 하지 않고 외곽에서 정책에 대한 조언을 하는 형태로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