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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 "헤지펀드, 기본에 충실한 전략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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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광 트러스톤자산운용 헤지펀드팀장 인터뷰

[뉴스핌=백현지 기자] "헤지펀드라는 상품은 수익률과 변동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합니다.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수익을 내야하니 급격한 수익률 변화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전략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갈 생각입니다."

최근 헤지펀드 구원투수로 전격 발탁된 이무광 트러스톤자산운용 헤지펀드팀장은 25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강조했다. 그는 2011년부터 트러스톤 싱가포르법인에서 매니저로 일해 왔다. 

이무광 트러스톤 헤지펀드팀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해외에서 다양한 헤지펀드를 경험하며 배운 시장쇼크시 운용전략 등의 선진기법을 펀드운용에 녹여내겠다는 포부도 곁들였다. 

앞서 롱숏펀드의 명가로 알려진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탑건'시리즈인 2개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트러스톤 탑건 코리아롱숏 펀드'와 '트러스톤 탑건 멀티스트래티지 펀드'의 1년 수익률은 각각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면을 구겼다.

◆ 롱숏명가의 부활, 변동성도 시스템으로 관리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최근 조직개편으로 헤지펀드를 비롯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모두 신설 AR(Absolute Return)본부에서 관리된다. 다시 롱숏명가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직개편이다.

이무광 팀장이 이끄는 헤지펀드팀도 AR본부 내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이 팀장은 올해 전략에 대해 "수익률의 급격한 회복은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며 "제안서에 연수익 10%, 변동성 8%를 추구하겠다고 쓴 만큼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부족한 변동성 관리를 시스템 차원에서 관리하겠다는 계획으로 헤지펀드만을 위한 리스크관리 시스템도 검토 중이다. 펀드가 마켓리스크를 갖고 있는 만큼 변동성관리를 중시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는 "바텀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전체가 어떻게 되는지 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변동성관리 지표 등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며 "예컨대 현재 포트폴리오를 금융위기 등 과거 굵직한 이벤트들이 있었을 때로 돌려놓는 시나리오 분석 등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일정한 연평균 변동성을 고객에게 약속했을 경우 매니저가 종목에 확신이 있더라도 일주일 변동성을 높게 가져가는 것을 지양한다는 계획이다.

◆ 펀더멘털 롱숏의 1위 목표

이무광 팀장의 신조는 잘하는 걸 확실하게, 기본에 충실하자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사모펀드시장의 문턱이 낮아지며 다양한 전략을 활용한 헤지펀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트러스톤은 펀더멘털롱숏(Fundamental Long-short)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이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펀더멘털 롱숏전략은 오를 것 같은 기업을 매수하고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매도해 수익을 거두는 방법이다. 

이 팀장은 "결과론적으로 각각의 전략별로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이 나오겠지만 우리의 수익창출의 근본은 주식에 있다"며 "펀더멘털리스트로만 10년이 넘는 경력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어느 펀드를 고를지 고민인 투자자들에게 사람에 투자하라고 이 팀장은 조언한다.

그는 "매니저의 치열한 생각과 전략들이 수익률을 벌려 놓을 것"이라며 "저성장시대에 성장하는 기업이 있으면 또 실패하는 기업이 있는만큼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매니저가 지속적인 성과를 낼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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