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시그널' 오연아가 경찰을 농락했다.
23일 방송한 tvN '시그널' 2회에서는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김윤정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차수현(김혜수)과 박해영(이제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공소시효까지 10분 남은 상황에서 윤수아(오연아)는 차수현과 마주했다.
차수현은 "윤수아씨 왜 거짓말했어요?"라고 묻자 그는 "경찰들이 잘 수사하는지 알고 싶어서요. 그런 거짓말에도 속아 넘어가는 경찰 때문에 놓쳤는데 이번에도 범인 못 잡으면 죽은 아이가 불쌍하잖아요"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에 차수현은 "그러니까 그 캐비넷이 윤수아씨 것 맞는거죠. 그 안에 있는 물건도 다 맞는 거고요"라고 말했다. 윤수아 또한 "그렇다"고 답했다.
차수현은 "저 쪽에서 본인 DNA를 넘겨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라고 밀어붙이자 윤수아는 초조해했다.
이에 차수현은 "왜 윤수아씨 DNA를 어떻게 구했을 지 궁금해요? 15년 전 멘홀, 기억나죠? 사용하는 물건 중에 그 사람의 DNA가 가장 많이 묻어 있는 게 뭔지 알아요? 가장 많은 시간을 접촉하는 물건, 안경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윤수아는 "잘못 짚으셨어요. 그거 제 안경 아니에요"라고 하자 차수현은 "네, 윤수아씨 아니에요. 이건 사망 당시 서용준의 안경이에요. 코부분 어떤 물질이 묻건 보관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 경첩부위에요"라며 "서용준의 안경에서는 뭐가 발견됐을 것 같아요?"라고 물었다.
윤수아는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몰랐겠죠"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그러니까 그런 물건을 멘홀 아넹 버리고 갔겠지. 거기에는 서용준을 죽인 범인, 바로 당신의 피가 묻어 있었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수아는 "거짓말, 15년 전 묻은 게 어떻게 지금까지 남아있어요?"라고 받아치자 차수현은 "나도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주 작은 혈액이라도 묻어있기라도 하면 10년, 20년, 100년이 지나도 DNA 검출은 가능해. 현대과학이 피해자에게 준 선물이지"라고 답했다.
이어 차수현은 "윤수아 당신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고 경찰따위 당신 발 밑에 있다고 하겠지만 틀렸어 이번엔. 당신이 15년 전 선일 정신병원에서 서용준을 살해했어"라고 강하게 몰아쳤다.
덧붙여 차수현은 "왜, 윤정이를 납치하고 살해한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돈 5000만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당신은 김윤정 사건의 범인이지 서용준 살인 사건의 범인이야. 당신 이제 끝났어"라고 말했다.
이 말에 윤수아는 잠시 고개를 숙이며 생각을 하다가 "아직 못 찾은 거구나. 확실한 증거, 찾았다면 이럴 필요 없잖아요. 시간도 없는데 기소하면 그만인데. 그죠?"라며 "이런다고 내가 범행을 인정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아니에요 선일 정신병원에 다닌 건 맞지만 난 그 사람들 죽이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이때 박해영은 조사실에 들어가 "검사 결과 나왔습니다. 검사결과, 서용준의 안경에 묻어있었던 혈액의 DNA와 윤수아의 DNA와 일치했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박해영은 "도대체 왜 그랬어. 어린 아이와 죄 없는 서용준에게 왜 그랬어. 그깟 돈 5000만원 때문에"라고 소리쳤지만 이 말에도 윤수아는 "난 죽이지 않았어"라며 여유있게 대답했다. 공소시효가 끝나자 그는 "이제 가봐도 될까요?"라며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나왔다.
조사가 끝나자마자 과학수사대에서 연락이 왔다. 관계자는 "DNA가 99.98% 일치했다. 그 여자가 범인이 맞다"고 전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