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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프리미엄 전략 2016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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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 스마트폰 M/S 7.7%, 순위 급추락 3분기 점유율 6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8일 오전 18시 20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삼성전자는 2016년 올 한해 중국시장에서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 삼성의 가격 프리미엄(가격 고가 유지)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중국 유명 경제매체 중국경영망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런 트렌드를 외면하고 여전히 가격 프리미엄 전략에만 주력하고 있다” 며 이렇게 지적했다. 

신문은 현재 삼성전자가 중국 로컬 브랜드와는 가격에서 밀리고,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에 밀리는 샌드위치 상황에 놓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올들어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IHS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5년 1분기 4위(9.3%)에서 2분기 5위(9%), 3분기에는 6위(8.9%)로까지 밀려났다.

중국경영망은 최근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중저가 모델 갤럭시 A 시리즈를 예로 들었다. 같은 사양의 로컬 기업 제품과 비교해 삼성 스마트폰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

중국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A4·A5 모델은 현재 중국에서 각각 2398위안(43만원), 2699위안(4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A5의 동급 모델인 화웨이의 '아너7'이 중국 시장에서 1999위안(36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의 중저가 스마트폰은 가격경쟁력 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는 셈이다.

아너7은 지난해 상반기 출시후 100일만에 28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같은 가격전략에 대해 신문은 애플과 함께 프리미엄 시장을 점해 온 삼성이 좀처럼 가격 프리미엄 전략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감소에 직면한 상태에서도 고급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놓치 못해 어중간한 가격전략을 취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삼성이 로컬기업에 비해 판매량에서는 밀리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애플과 함께 시장 전체의 90%를 독식해 온 상태였다”며 “이 같은 전략이 지금까지 중국 삼성의 성공을 견인해왔지만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로컬 중저가 브랜드의 도약도 삼성전자의 가격 프리미엄 전략에 대한 압박을 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시노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은 7.7%로 4위에 기록됐다. 화웨이가 13.6%로 선두를 차지하고 애플과 샤오미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13년 2분기 18.2%를 육박했던 삼성의 중국 시장점유율이 2년만에 로컬 업체들의 추격에 밀려 7.7%까지 급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경영망은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 로컬 업계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성을 빠르게 뒤쫓고 있다”며” 올해 삼성전자가 이들 기업에 따라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삼성이 이 같은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트랙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경쟁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의 저가, 중저가 시장을 포괄할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것.

신문은 “삼성전자의 해결책은 현지화가 아닌 소비자 타겟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며 “중국 로컬 중저가 스마트폰과 같은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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