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원유 약세가 지속하면서 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독일 증시<사진=블룸버그통신> |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41.64포인트(0.70%) 하락한 5912.44에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30.51포인트(1.31%) 내린 9849.3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9.82포인트(1.59%) 낮아진 4333.76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5.16포인트(1.49%) 하락한 341.35로 집계돼 주간 기준 약 7%가량 떨어졌다.
이날 유럽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지속했다. 중국 당국이 증시 서킷 브레이커를 잠정 중단하면서 상하이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이 지속하면서 유가가 내려 관련 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유럽증시가 계속해서 높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중국 증시가 잠시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도 아직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을 놓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MPPM EK의 에르난데스 삼페레 매니저는 "변동성은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원자재 가격과 중국 정부가 사태를 안정시킬 수 있는지가 2가지 위험으로 남아있어 큰 그림은 여전히 흐리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의 조너선 스툽스 유럽 주식 전략가는 유럽 경제 회복과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유럽 증시가 올해 상승할 것으로 보지만 시장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가 내리면서 관련 기업은 약세를 보였다. 툴로우오일은 7.40%, BP는 1.34% 각각 하락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52%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3% 내린 1.088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5포인트(0.22%) 내린 1만6478.25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